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그래도 내일은

- 이 용 채 -오늘만 사랑하고 내일은 잊어버리자고 오늘만 견딜 수 없이 아파하고 내일은 아팠던 기억조차 잊어버릴 거라고 왜 우냐고 누가 물으면 낙엽이 슬퍼서라고 대답하고 왜 웃느냐고 다시 물으면 울고 싶기에 웃는다고 말할 수밖에. 한번만 더 잡아 볼 것을 무엇이 더 초라해진다고 보채고 만 것일까. 늘 오늘만 오늘만 하며 지내지만 내일은 또 다른 오늘이고 오늘조차 어제의 연속이었던 것을. 오늘 그리웠던 사람이 내일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릴리없고 오늘 아름다웠던 사람이 내일은 미운 모습으로 변할 리 없는데 그래도 바보처럼 오늘만 아프기를 바라고 있나 내일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 보기 위해 노력해야지. 그를 잊기 위해선 그 아닌 다른 누군가를 만나야 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야겠지만 늘상 뒤에 있는 그림자는 쓰러져 뒹굴며 일어설 줄을 모르고...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6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