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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明暗 )

명암
  
16 대 대통령 선거.
선거인수 3499 만명,
이 회창 1142 만명, 노 무현 1200 만명 득표..
48.9%와 46.6%의 승리.
절반의 승리였고, 동과 서로 확연히 구분되는 동서지역 갈등..
57 만여표 더 얻은 승리고 , 그건 2.3 % 더 얻은 것도 된다.


동과 서로 갈려진 지역 갈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이 망국적인 지역 갈등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어젠 ,
승자와 패자의 명암이 엇갈린 것을 볼수 있었다.
승자의 주위엔 몰려든 사람들과 기쁨에 들뜬 모습의 사람들..
미래의 청사진을 나름대로 그려보는 사람들..
패자 이 회창의 정계 은퇴..
대쪽 판사의 별명에 맞게 나름대로 소신껏 한 나라당의 수장으로
정치입문 6 년..
패자의 설움을 안고 정계 은퇴 발표..


마치 정권이라도 잡은 것 처럼 설쳐대던 한 나라 당원들..
4 대 지방 선거에서 싹쓸이가 자신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받아 들여 들떠서 오만을 부리던 그 사람들.....
거대 야당을 만들기 위해 의원 빼내기를 당연한 것 처럼
자행함서 차기 정권은 마치 자신들의 몫 처럼 온갖 오만에 빠져
있던 사람들......
패배앞에,
그 오만은 다 어디로 갔을까?
울음 바다였다.
당 대표도, 실세들도.....


대세론이란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가?
누가 자신들을 대세라고 명명이라도 했단 것인지.....
대세란다.
민심을 어떻게 봤길래 그런 오만이 나온건가.......


거대 여당의 후보로, 거대 야당의 후보로도 낙선한 이 회창.
그가 낙마할거란 것을 누가 감히 상상했던걸까..


울음으로 정계은퇴를 발표하는 이 회창씨..
- 진정한 개혁으로 ,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 나라당은,
환골탈태하여, 자유 민주주의와 경제 안정을 지키는
파수군이 되어 달라.
나는,
이젠 깨끗이 정치에서 물러나겠다.


18 일 밤에,
정 몽준의 지지 철회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그..
마치 대권은 그렇게 스스로 굴러 오는가 보다..
했을지 모른다.
행운도, 기회도 때도 다 자신의 편이란 생각.
한결같이 그렇게 지켜온 그가 낙선할거란 것.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거다.


이번 대선은,
지역의 갈등이 해소한 대신에 세대간 갈등은 확연했다.
20-30 대의 노 무현 지지..
50-60 대의 이 회창 지지..
40 대의 각자 중간 정도 지지..
세대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것도 노 당선자의 숙제다.


이젠 다 끝났다.
세대간, 지역간으로 갈라진 마음.
그런 갈등을 이젠 차분히 풀고, 보다 겸허하게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피고, 50 % 가 넘는 반대자들의 마음.
그런 반대가 있었던 것도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 허탈감을 감싸주어야 하고, 국민 통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
모두 감싸고 화합으로 나가야 한다.


공약은 지켜야 하고 충청권의 수도 이전도 면밀히 검토하고
시행해야 한다.
공약은 지킬때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


국민은,
반대했던 찬성했던 노 무현 당선자를 중심으로 국민 화합으로
나가야 한다.
이게 민주주의 원칙이 아닌가?
김 대중 정권의 39 만표 승리보담은 더 얻은 표가 아닌가..


노무현의 승리는,
소신과 원칙에 의한 성실한 생활 철학이 깊은 의미로 받아들여
졌다고 본다.
원칙을 지킨단 것.
소신껏 행동한단 것.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값진 승리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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