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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한 조각 구름 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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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무언가?
어떻게 살다 가야 보람찬 인생일가....
어떻게 살아야 진정으로 후회가 없을가...


참,
인생의 삶은 뜬 구름 같단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
여름날 화려한 모습으로 피었다 사라진 뭉게구름처럼...
사라진 구름이 어떤 의미 일까.....


오늘 또 다시 인생의 허무와, 비애...
한때의 영화, 그 부질없음을 느껴야 했다.


- k 구청,
구 의회 의장 ㅈ 씨 별세.
향년 50 세...


확인해 봤다.
그가 맞다.
작은 키의 뚱뚱한 모습의 ㅈ ...
그가 구의장이 되었다 했을때, 비웃음을 흘렸었다.
- 그럼, 구의장이 뭐 별건가?
돈이 있으면 할수 있는 것인걸....
돈으로 샀을거야.
그렇게 폄하해 버리고,냉소를 흘렀던 나...


ㅈ 는,
내가 예전에 근무했던 ㄷ 동의 바로 옆에 살던 사람이다.


- 외 동아들에, 막대한 재산을 몰려 받은 단단한 재력가..
- 젊고,패기 만만했던 모습..
어디 하나도 모자람이 없어 보였던 당당한 모습.
작은 키에 다부진 모습이 대단했다.


그의 부친은,
시력이 나빠 ㅈ 가 모시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80 이 넘게 장수 한걸로 기억 되는데....


돈은 많고 시간도 많은 그를 감투(?)씌어 주었다.
- 새마을 회장이던가?
그 감투란 것이 그냥 준건 아니다.
재산이 많아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 돈을 쓰란 의미였다.
무지한 사람들은,
그런 작은 감투에도 감지덕지하고 , 대단한 것인양 하거든...


허지만,
그곳 터주대감으로 살았을 뿐.......
그지역을 위해 돈을 풀줄은 몰랐다.
아니면,
돈을 헤프게 쓰다가,쪽박찬 사람들을 보았거나..


- 저 사람,
새마을 회장 시켜 줬더니, 돈도 쓸줄 모른다.
짠건지, 원래가 그렇게 살아 왔었는지...
수군대곤 했다.


그렇게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세상물정 모르고 살던 그..
어떻게 지역적인 연고와 친족의 도움으로 구 의원에 당선되
더니 언젠가는 구 의장이란 막강한(?) 자리까지 올랐더라..
민선 구청장과 대좌하는 그런 자리에 까지.......
한낱 내 놀게 없는 그가 그런 자리에 까지 오른데는 많은
재력이 밑 바탕이 되었을거다.


몇몇 약삭 빠른 친구들은,
그의 덕으로 k 구로 전출도 가고 그의 후광도 얻었던가 보다.
그 빽이란게 보통 빽이던가?
구 의장이란 빽이....


- 그 많은 재산과 젊음..
그걸 남겨 두고 어떻게 떠났을까?
이제 겨우 50 이라고 하는데......
담배를 잘 피우지도 않은 그 사람이 페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부귀도 , 영화 조차도 훌훌 벗어 던지고 가버린 그 사람..
과연 부귀와 영화가 다 무슨 소용인가?
이렇게 허무 한것을...........
천년 만년 살걸로 착각하고, 헛되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무의미한 것을...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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