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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서울이 ㅡ늘 이랬으면...


  
아침에 가져갔던 내 피시..
오후 6 시경 가질러 오란다.
y 임대 아파트...
거기 살고 있는 ㅎ ...


시내가 뻥 뚤렸다.
논 스톱으로 70 으로 달려도 전혀 막힘이 없는
남부 순환 도로..
- 평소의 막힐때와 비교하면 이건 시골 길이다.
그 많던 차들이 다 귀성한 모양..


그냥 가져가겠단 것을 굳히 와서 설치를 해 주겠단
ㅎ..
고맙다.
- 야, 내가 아무리 컴맹수준이라 해도 그걸 설치하고 프러그 꼽는 정도는 되지
너무 무시하는거 아냐?
- 그게 아니라요.
내가 설치하고, 테스트 해 보고 싶어요
집에선 잘 되었는데 거긴 또 어떤 트러블이 날지도 모르고..
- 고맙지만, 왠지 내가 미안해서 그렇지..
어제 부터 말야..
- 제 치욕이죠 뭐..
- 치욕이라니?
그 정도는 너무한 애기고...


ㅎ 는 두 살 연상의 아내와 살고 있다.
- 처음 중매로 만났을땐 왠지 포근하고 누나 같아서 좋았는데
와이프는 역시 나이가 젊어야 더 좋죠...
- 두살인데 뭘 그래?
포근하고, 엄마 같고....ㅋㅋㅋ...


차가 너무 빨리 빠져서 금방이다.
서울의 교통 ㅡ흐름이 평소에 이랬으면....


조립하고, 부팅하고 보니 금방..
그 스피드도 어제완 상이하다.
너무 좋다.
액셀, 한글 97은 기본이고...
파워 포인트와 파워 다브이디...
시디 전용으로 볼수 있는 아드레 날린까지...
< 007 auother day > 시디 2 장도 두고 간다.


넣어 본다.
액션물의 숨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전해지는 스릴.
그리고, 리얼한 전쟁 씬...
거실은 한 순간에 현란한 사운드에 묻힌다.
화면이 17 인치 인게 티다.
화면 가득히 비쳐지는 영화..
시간내서 볼거다.


어제 부터 이어진 피시에의 집념..
다시 빵빵하게 되었지만.....
이건 오래동안 ㅡ즐길수 있는건 녀석의 손에 달렸다.
게임을 하다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느려지고..
- 얼마나 갈까?
하루라도 피시에 접근 못하면 안달이 난다
이거 분명 인터넷중독이 맞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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