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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7년을 살았는데...


  당장이라도 ㄱㅖ약을 할것 처럼 서둘던 사람들.
연락이 없단다.
수지 맞는 장사가 못되어 그런가..


평당 500 정도.
그 정도면 서울에선 비교적 싼 가격.
67 평이니 3억 5 천정도다.
이 돈으론 목동 아파트 27 평 값 정도..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지가격을 알기 위해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그 정도면 결코 비싼건 아니란다.
평당 500 은 가장 밑 바닥 가격이란다.


17년을 기다렸는데, 뭐 그렇게 조급할 필요가 없을거 같다.
요는 사려는 사람이 사야지.


김칫국부터 마신건가.
팔기도 전에 집을 사는 문제로 와이프와 옥신 각신 했다.
- 확실한 내 집을 장만 할때까지 안산의 미 분양된 빌라
로 가서 있다가 다 정리하고 제대로 된 상가건물을 사잔
와이프...
- 집은 팔자 말자 사야한다.
절대로 안산으로 이사가서 살순 없다.
1 년후가 될지, 2 년후가 될지 모른다.
또 그 사이에 부동산 값이 뛰면 어쩔건가..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아파트 라도 사자.
왜 내가 안산으로 가서 살아야 한단 말이냐..
돈으로 모으기 위핸 아파트가 좋다.
그건 금방 환금성이 좋으니 팔면 된다.


답답하다는 와이프..


내가 보기엔 와이프가 더 답답한데....
늘 내애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다가 그런 꼴을 당한다.
애당초 안산에 집을 짓지 말란 말을 무시한 와이프..
애가 탄가 보다.
아직도 미 분양물이 남아 있으니...


느긋하기로 했다.
서둘러서 성공한 경우를 보지 못했다.
내 집을 탐을 내는 사람은 사게 되어 있다.
나도 이 집을 사기 위해서 몇번을 사전 답사했었지..
이리 와서 보고 저리 와서 보고 ...
그런 탐색전을 몇번을 했었지.
안목이란 것이 이리도 없는 것을....


집은 늘 사려는 사람이 안달이 나야 산다.
누군가에 넘어갈거란 것이 있음 사게 된다.
느긋하게 기다리자.
마음은 어서 툴툴 털고서 어딘 가로 가고 싶은데
어디 내 맘대로 되어야 말이지..........
더 큰 후회를 하기 전에 조금은 냉정이 필요할거 같다.
오늘, 이 집 때문에 괜히 마음만 서성댔다.
김칫국물은 혼자서 다 마시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세상이 내 맘대로 되어 간다면 어려운 일이 어디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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