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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아직도 너의 노래가 귓가에 맴돈다


  

하루내 흐리기만 하더니 비가 내리고 있는 늦은 오후.
아직도 장마가 물러서기가 아쉬운 모양이지...
그렇고 보니 ,
올 여름은 더위란 것을 모르고 지낸거 같다.
아무리 여름이 발악을 한들 얼마나 더 버티랴.
벌써 가을은 저 멀리서 손짓하고 있는 것을...
그 서늘함을 누가 막으랴..!!


원아,
엊그제 너의 소식을 현숙에게 들었지.
그 소식듣자 마자 반가움에 통화를 했고..
여전히 너의 수더분함과 목소린 여전하더군.


서로 알려고 노력만 했음 알수도 있었을 텐데..
그 생활이 뭔지..
우린 너무도 무심했어.
각박한 삶의 탓으로 돌리자꾸나.
여유로움이 없었다고....


네가 사는 이천.
어찌 보면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왜 그 동안 우린
그렇게 무심하게 살았을까?
왜 그렇게 각박하게만 살았을까?
한 줌의 재로 가는 것을....


어제 현대상선 정 몽헌 회장의 자살.
그 허무한 인생의 종말을 봤지...
얼마나 삶에 지쳐서 그런 길을 택했을가..
얼마나 괴로웠음 한창 열정적으로 일을 할 연륜에 가고 말았을까?
차라리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 편안한 생을 살아가는
범부가 더 부러웠을지도 몰랐을거다.
대북 송금에 대한 수사와 그에 따른 심리적인 압박감.
풀리지 않은 사업들..
그게 납 덩이로 머릴 짓 누른건 아니었을까?
그를 죽음으로 몬건 모든 우리의 책임이 아닐까 한다.
재벌의 부 도덕만 도마위에 오르고 욕을 했지,
진정으로 그 사업가의 애로와 고뇌를 우린 몰라라 했던건
아니었을까......
다시금 인생의 삶의 의미를 새겨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단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해 맑은 너의 모습.
귓가에 들리는 너의 목소리.
유난히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모두가 넋을 잃고
눈을 감았던 그 시절.
지금도 생생하게 눈앞에 선하다.
너의 목소리를 어찌나 좋아했던지...
어쩜 그렇게 잘 부르던 네가 그렇게 부러웠던지......
넌,
모를거다.



-수정 같이 맑은 물에 조각배를 띄우고,
첫 사랑에 우는 님이 한 많은 왕자드라..
잊을래야 잊지 못할 첫 사랑 뱃노래..
순풍에 돛을 달고, 그 님을 불러 본다...




그래 ,이 노래..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넌, 이 노래를 우리 앞에서 수 없이 불렀으니까....
아니 곡명도 모르고 누가 불렀는지도 모른다.
허지만, 너무도 귀에 익은 너의 노래.
지금도 생생하기만 하니, 참 기억이란 괴로운 것인가 보다.


물론 넌 이 노래 뿐이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참 멋있게 소화해서 잘도 불렀지.
너 땜에 늘 반별 노래 자랑은 우리 차지 였고......


그 아까운 소질을 개발 못하고 지금은 엉뚱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니 참 운명이란 얄긋단 생각이 든다.
넌,
그 뛰어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성공할수도 있었는데...
그게 다 운명이겠지.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결코 갈수 없는 것을...


원아,
너와 나 사이에,
강물이 흐르듯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다.
많이 달라졌을 거고, 생각도 변했겠지?
허지만, 우리가 시골에서 뛰어 놀때의 그 순수함만은
변치 않았음 좋겠다.
언젠가는 보겠지?.
널 만나면 꼭 그 노래를 부르라고 할거야.
임마 보고 싶다.
만날때 까지 건강히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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