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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조금은 천천히...


  
마음도 뭐도 휴가 준비는 끝났다.
첨엔,
일요일날 출발할려고 했지만, 아직도 고속도로엔 붐비는
차들로 장난이 아니란 애기.
그래,
좀 천천히 가자꾸나.
쉬러 가는건데 그렇게 바쁠께 뭐냐?


마음이 편해진다.
닥달같이 달려갈 이유도, 그렇게 학수고대함서 반길 사람도
거기엔 이미 없다.
-저 다음주 일요일엔 갈께요?
-몇시에 올래?
-한 12 시정도??
전엔, 어머님과 그런 약속을 하면 그 시간에 닿기 위하여
마음이 초조했고, 자꾸 동구밖을 내다보실 당신의 모습에
휴게실서 지체할수 없었다.


쓸쓸한 귀향.
당신의 환한 미소를 어디서도 찾을수 없는 그런 귀향.
당신의 흔적만을 그려볼수 있는 그런 마음아픈 귀향이
될거 같아 괜히 마음이 울적해진다.
아마도 올해는 휴가를 고향을 찾을지 몰라도 내년엔
가지 않을거 같다.
그 만큼 어머님 안 계신 그곳은 더큰 외로움 만을 안겨줄
테니까........


피시도 고쳐다 놓았고,
시골가서 먹을수 있는 간식거리도 이마트에서 사면 된다.
< 지상에 숫가락하나 >와 < 힐러리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 >
등등 몇권의 책을 이번 휴가중에 꼭 읽으리라 하고 샀다.
언제 책을 마음 놓고 읽어 보았던가?
다 핑게지만.....
사실 그녀와 술 자린 마련했어도 편한 마음으로 독서삼매경에
빠져본 적이 있었던가........


이번 휴가에,
나를 다시금 되돌아 보자.
내 위치가 어떤 곳인가?
어떻게 나가야 할건가?
그러면 우울증이 감쌀지 모른다.
- 우울증이 자살로 연결되곤 한다는데...
ㅋㅋㅋ..
허지만,난 자살을 어렸을때 생각해 보곤 지금껏 한번도 가상
으로라도 꿈꾸어 보지 못했다.
신이 준 생명,
그 불꽃이 다하는 날까지 충실하게 삶을 이어가는 것이 본분
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


- 종교에 대한 것도 요즘의 화두...
자꾸 성당에 오란 통친회 회장.
갈등을 느낀다.
< 인간이기 때문에 수 없이 죄를 짓고 살면서 또 그 죄를
사함 받음서 살아갈수 있는 믿음을 주는 것이 종교인거 같아요>
나를 향한 집요한 그 분의 배려.
고마움과 번거러움이 교차하곤 한다.
영원한 안식을 취할수 있는 믿음.
언젠가는,
종교에 심취할수 있으리라.
허지만, 왜 그렇게 주저되고 확신이 서지 않을까...
가고 옴도 순간인 것을........


휴가는,
모두 떠날거다.
이런 핑게 저런 핑게로 늘 빠지던 와이프..
이번엔 동행하잖다.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배려인지, 양심인지...??


세상은 바쁠거 없다.
차를 타고 감서 늘 느끼는 것은 내 차를 숨가쁘게 앞지르던 차
달려봐야 다음 신호대기등 앞에서 늘 만난다.
목숨건 그런 질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그렇게 달릴려고만 하는 걸까?
한 템포 느리게 살자.
그게 더 편하고, 그게 더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거다.
그 늦음이 때론 운명을 바꾸어 놓은 경우도 우린 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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