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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임


  
전에,
근무했던 사람들.
그 정을 못 잊어 어젠 몇 사람이 소주한잔했었다.

-우리 이럴게 아니라, 정식 모임을 발족하자, 어때?
마음이 맞은 사람을 선별,10 명 내외로 만든게 어때?
-좋죠, 당장 만듭시다.
-다음 모임에, 의사를 묻고 하겠다면 그 자리에서 결성
하는거지......

그렇게 넷이서 사전 의견 조율했다.

-시 교우회, 동심회, 일심회,지천명회,정랑회,동창회 등등.
몇개의 모임이 있다.
왕성한 활동으로 처음의 취지와 같이 추진되는 경우가 대 부분
이지만, 어떤 모임은 흐지 부지 모인다.

어떤 모임이든,
그 핵심은 바로 구성원.
하나 하나의 구성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다 모이면 잡탕으로
분란이 일어나게 된다.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온통 흙탕물로 어지러 놓듯..
미꾸라지 같은 망나니를 넣었다간 낭패다.
깨지기 쉽다.

한 때,
어떤 인연으로 근무 했단 것 만으로 모인 이런 친목회.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교환도 하는 그런 모임.
나쁠게 없다.
-공정한 회비 관리.
-공정한 회칙에 의한 운영과 공정한 경조사에 관심.
그게 그 모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인거 같다.

이런게 다 술 자리에서 의견 조율이 된거다.
술을 먹으면, 참 순수해지고 정직해진다.
다소 서운했던 감정도 술 자리에선 다 풀린다.

-떠날 날이 가까워져 그럴까?
이런 모임 조차도 필요하게 느낀다.
여길 떠나면 그런 모임이 만날수 있는 핑게거리라서....
얼추 손을 꼽아 세어보니 7-8 명은 될듯....
다음주엔, 결성하고 년말에 한번 더 만나면 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혼자선 못 산다.
어차피 어우러져 살아가게 마련.
이런 모임을 제의한건 나 지만 다들 좋단다.
자주 만나고 , 대화하면 정이 드는 것.
이게 사람사는 사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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