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오복



  
며칠째 볼이 퉁퉁 부은 동장.
그 몰골이란, 가관였다.
축쳐진 볼과 오만상으로 찌푸린 모습은 보기 좋은 모습은
절대 아니었다.
어쩌면 저렇게 못생겨 보일까?ㅋㅋㅋ...

-이거,
난 이놈의 이빨땜에, 아마도 천만원은 들어갔을거요.
묻지도 않은 말을 한다.
다시 새롭게 의치 6대를 했단다.
300 여만원.

난, 얼마나 다행인가?
아니지...
내 탓이 아니지.
선친이 물려준 것이겠지.

다행이란 생각.
난, 아직껏 충치하나 없는걸 보면
오복중의 하나는 타고 났나 보다.
아버진, 돌아가실때까지 충치하나 보질 못한거 같다.
이도 유전인가보다.
장인이 틀니로 사시더니 와이프의 이가 엉망인걸 보면...

아무리,
유전된다고 해도 후천적인 노력으로 극복할수 없을까?
잘 닦고, 잘 관리한다면....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치통처럼 견디기 힘든
고통이 없단다.

어렷을적엔,
치약이란 구경조차 할수 없었다.
아버지와 어미님.
소금으로 닦으셨다.
왕소금을 가늘게 빻아서 그걸로 이를 닦았었지.
아무리 추워도 이만은 닦았던거 같다.
하긴 요즘처럼 달디단 과자류가 어디 있어야 말이지.
그걸 자주 먹지 못했으니 이가 튼튼한건 환경탓인가 보다.

영란이와 세현이도 이는 좋은 편이 아니다.
어쩜 그런건 엄마를 닮았을가?
어려서 야구르트를 너무 먹어서 그런가.
이 관리를 잘 해주 못해서 그런가.....
썩은이를 뽑아내고 자연치와 같은 색으로 해 줘야
할거 같다.
비용도 만만찮을건데....

-식구들 전동칫솔이나 하나씩 살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6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