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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때론 재미없어도 참가할때가 있다.


  
20 여명의 통장.
모두 여자로 채워져 있다.
하긴,이런 아파트 촌에서 누가 통장할려고 하겠는가.

여자 셋만 모이면 나무접시가 깨진다했던가?
암튼 회의 한번 할때 보면 그 소란 스러움은,
초등학교 교실 들어선 것 처럼 소란하다.

40 대 초반에서 50 대 초반의 연령 분포.
이곳에서 산지 짧게는 3 년에서 10 년이 넘는다.
여자로 채워져 있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어떤 일을 추진할때 일사천리로 움직임이 어렵단 것.
말도 많고 조건도 까다롭다.
그건,
오래된 사람보담, 엊그제 들어온 사람들이 더 하다.
때론, 상식을 뛰어 넘은 걸 요구하기도 하니까...

송년회 하는데 우릴 초청한거다.
저녁 먹고, 가까운 노래방에서 흔들다 가겠지.
늘 그랬으니......

솔직히 참석하고 싶지 않다.
어떤 핑게대고 갔으면 하는데......
-누군 가고 싶어 갑니까?
어쩔수 없으니 그런거지.
하는 동장.

-아니 천국이 아니요?
여자들 속에서 살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실까?
사정을 모른 다른 부서직원들의 익살스런 농담.
-그래?
그럼 여기와서 근무해봐...
그럼 꿀맛이지.
매일 매일....

마음에 담고 있는 생각도 맘대로 뱉을수 없고
주저 주저 하게 된다.
어떤 평범한 것들이 여자들의 입에 담겨지면 이상스레
변하는 속성.
그게 두려운 탓이다.
가벼운 농도 맘대로 해선 안된다.

어쩌겠는가?
눌러있다가 식사하고 노래방 직행하면 뺑소니 쳐야지.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과 세삼스레 그런 분위기에
휩쓸린단 것이 싫어도 이걸 외면할수 없다.
코드도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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