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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방에서 뒹굴 뒹굴.....



  
아랫층 사는 뚱보 아줌마.
겨우 두 서너달 머물다 오늘 이사간단다.

-40 대초반의 여자가 혼자 산단 것도 그렇고...
어떻게 몸매 관리를 했기에 보기에도 질리는
그런 뚱뚱한 몸매인지...
혼자 사는 집에, 왠 남자들은 그렇게도 들끓는지..
그리고, 문을 열면 자욱한 담배 연기.
소란 스러운 집안 분위기.
미스테리였다.

커피 ™Ÿ을 운영한다 하는데,
저런 공포스런 몸매로 홀을 휘젖고 다님
얼마나 가관일까.....

대형 트럭에 한짐 가득한 이삿짐.
돈을 벌어 저런 가재도구만 샀나...

사람들의 사는 모습.
참으로 여러가진거 같다.
엊그제 두 자식을 꽁꽁언 한강위에 던진 그 아빠.
아무리 정신병의 경력이 있다고 해도 어찌......
그렇게 비정할수 있을까?
애들이 반항할가봐 미리 수면제 까지 복용시켰다니,
그게 정신나간자의 소행이라 볼수 있을까........

카드 빛 때문에 가족을 죽이고 차마 못할짓을 하는 사람.
카드 빛 때문에 강도로 돌변한 여자강도...
세상이 아무리 비정하다해도 그렇게 자신을 철저하게
버릴수 있을까.

6시까지 산에 갈건가 말건가..
전화하라 했더니 못가겠단 그녀의 전화.
추운건 산에 오를수 있는 열정까지 빼앗나 보다.
이 정도 추위로 절대로 산에 못갈 그녀가 아닌데....

까치산에, 올랐다.
다소 늦은 6 시경.
겨울이 춥단 것은 매서운 칼 바람 탓.
기온이 떨어져도 어제처럼 바람이 없어 덜 춥다.

움직임이 적고 많이 먹은 겨울 철.
그래서 겨울은 거뜻하면 비만으로 가기 쉽다.
따스한 아랫목에 배 깔고 눠 티비 시청하기 좋은 겨울.
오늘도 그렇게 하룻동안 칩거하고 있다.
귤껍질이 수북하게 먹었다.
마침 말랑 말랑하게 쪄준 고구마 맛도 꿀맛.
영란인 좋아하는데 세현인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입맛이 형젠데도 이렇게 다르다.

-어제 빌려온 비디오 한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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