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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


  
세상엔 두 가지의 마음이 있다.
진실과 거짓.
우정에도 , 사랑에도....

현직에 있을때,
그 사람의 됨됨이를 진실한 사람으로 알았던
사람도 있었고...
거짓으로 알았던 사람도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알게된다.
진실한 사람은,
어떤 데서도 진실하고, 아닌 사람은 어디서도
거짓속에서 산다는 것.

따뜻한 가슴으로 대화를 나눴던 사람,
그의 애경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고 지원했던
사람.
그의 승진과 전보에서 내 성의껏 지원했던
사람들.
있었다.

-사라짐은 끝인가?
-다시 보지 않음 끝인가?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는 엄연한 현재인가?
-그 사람의 효용성이 없으면 미련없이 망각해야 하는가?

퇴임식에 가지 않았었다.
3 사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야 하고 높으신 분들(?)에게도 무언의
항거라......

-왜 오시지 않았어요?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오실줄 알고 거창한 꽃 다발까지 준비했는데
얼마나 섭섭했는지 알아요?
-섭섭해도 그렇지
마무리를 좀 멋있게 하지 그랬어요?

일리있는 말들.
또 꽃 다발까지 준비한 성의도 고맙다.
헌데, 네들이 내 마음을 알아?
나도 ,
개인적으로 가서 꽃 다발 받고 박수받음서 후배들의
환송속에서 떠나고 싶었어.
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응답하면서
나를 더욱 좋은 이미지로 기억시켜 주고 싶었지.
가지 못하는 마음,
그건 더 아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마음.
32년 동안에,
이렇게 쓸쓸히 뒤안으로 사라지고 싶은 맘은
정말 없었지.
그건 진실이야..

허지만,
우리 아닌 후배들을 위해 우린 우리가 희생한거야.
울분을 느낀 3 명이지만....
그 지체높은신 분들(?)....
경고한거야.
-상사이기 전에,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먼저되라.
진정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 맘으로 마련한 장
그걸 원했던 거지.
-왜 긴 잠수하는 사람들,
이름은 공로연수지만......
따뜻한 위로 한 마디 없느냐.
그거지.
용도페기된 자들을 어서 치워 버리고 싶은 마음.
대하기 싫은 존재들.
그렇게 봤던 것일까?
소위 50 여만명의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구청장이란
사람의 양식이 그 정도 였을까?

별 다른 맘없이 지냈던 사람들.
그 사람들의 진실한 위로 전화.
눈물겹게 고마웠다.
진실로....
-좀 더 마음을 열고 깊은 의미로 사귈걸..??
싸늘한 마음으로 돌아선 자들.
그걸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았다.
-진실은 늘 통한다.

-그 사람의 진실을 보는 심미안.
보지 못한 후회가 많다.
사람을 바로 보지 못했던 우둔함.
그래도 ,
위안이 되는건 그런 자들 보담은,
진실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위안이다.
그건 내가 더 진실함으로 다가선 것이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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