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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것도 인연인데...


  강의가 7월까지지만...
실은 몇번 남지 않았다.

300 여명의 수강생들.
이젠 겨우 60-70명??
쉬운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알고 스스로
떠난사람들..

늘 일찍와서 자릴잡는 일단의 아줌마들
4-5 명.
대단한 열성파다.
일찍 나온 편이라 자주 대화하고 차도 마신다.
마음을 열면 다 좋은 사람들.

지난번 산행약속이 무위로 끝난것에
대한 미련인지 아님...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

-이번 토요일 맘에 맞는 사람들 10여명이 만나잔애기.
다수의 남자들 보담도 소수의 여자들이 더 적극적이다.
늘 분위기 이끄는건 여자들..
-이것도 인연인데, 우리가 헤어져도 서로 정보교환하고
전화도 하면서 지내면 좋은거 아니겠어요?
그중에서 가장 활발한 아줌마의 애기다.

5개월 간의 짧은 인연.
이것도 인연은 인연이지.
어중이 떠중이 모임이 아니라,
서울시 공직과 인연이 있어 나온 사람들.
그래선지 다들 착해 보인다.

-성사가 될건가?

토요일 6시 강의 끝나고 저녁식사를 함서
대화의 시간을 갖자는 애기다.

-남편대신, 친척 오빠의 대신으로 나온 아줌마들.
가정이란 틀 속에서 있다가 5 개월간의 외유..
자신들을 여학생이라고 불러달란다.
학교 졸업후 다시 책상앞에 앉아 강의 듣다 보니
학창시절로 되돌아 가고픈 건지 모르지..
사람은,
다시 못하는 시간들이 못내 아쉽고 미련이 들거든...

강서에 있는 친구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어떤 만남도 무의미한 만남은 없다.
어떤 시선으로 봤든.....
합격점(?)으로 보았기에 초대한거 아닌가?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초대받지 않은거 보담 기분 좋은일..
함께 차 자주 마신 것 밖에 없는데...

사람 사는 이치,
사람들의 사고..
비슷한거 아닌가?

여자들이 있어 강의실 분위기가 더 밝고..
자주 웃음소리가 난다.
무겁지 않고....
세상을 이끄는건,여자인가?
-세상을 지배한건 남자다,허지만 그 남자를 지배한건
여자다.
역시 난해(?)해서 모를 말...

그나 저나 비나 좀 그쳤음 좋겠다
운동갔다가 비만 흠뻑맞고 왔으니....
지겨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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