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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그렇다,낼은 마지막 수업 날이다.
<마지막 수업>
왠지 찡한 감동으로 전해져 온다.
정확히 지난 3 월 첫 수업이후 지금껏 이어오고 있었으니
8 개월 인가 보다.
지루한 대 장정을 마감하는 날이다.
사진 촬영한다 했더니 화려한 옷으로 헤어스타일로
나온 여자들,
더 멋있게 보이고 싶은 욕망.
그건 같은 거겠지..

중학교 교과서에 < 마지막 수업 >이란 글이 있었다.
시를 무척 좋아하셨던 허 정균 선생님.
평소에도 시를 낙독할땐 음율을 넣어 감상적으로 읊으시던
분였다.
김 소월의 시를 낭독하길 좋아하셨지.
우린 눈을 감고 이룰수 없는 애절한 사랑가에
가슴 쓰리게 빠져들곤 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여...

낼이면 점령군에 의해 조국이란 이름이 사라지고
그 나라말론 마지막 수업시간.
그 감회와 그리고 조국을 잃은 슬픔은 어떠할까?

힘이 없어 강대국에 점령은 되지만...
<조국혼>이 살아있음 되 찾을수 있단 것을 강조했던
담임 선생님.
-낼이면 다시 못하는 수업.
-하찮아 보였던 것들이 새삼 소중스럽게 보이고..
-무섭고 귀찬기만 했던 무서운 담임 선생님 조차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마음..
게으름과 갖은 못된 짓으로 수업을 때었던 순간들.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 게으름과 나태로 오늘의 비극이 온건 아닌가?
그게 나 때문 아닌가?
주인공의 후회와 반성.
감동였다.
-얼마나 소중한 <마지막 수업 >인가?

어젠 마지막 으로 기념 찰영을 했다.
306명으로 출발했던 사람들
겨우 20여명으로 줄어들어 끈질김을 보인단 것이
얼마나 어렵단 것을 웅변으로 말해준다.
기념 촬영을 했다.
-이거 제목을 뭐라 하나요?
-글쎄,
< 꿈 크럽 >어떨까?
너무 싱거운거 같은데?
-그럼 생각해봐...
낼은 마지막 간단한 파티도 한다 했다
쫑 파티..

결과야 모른다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오는 길에 좌절하지 않고
달려왔단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 어려움은 뭐라고 할수 있을까?
그 8 개월 동안, 아파 가지 못했단 날이 없었단 것에 기쁘다.
11 월만 지나면 본격적인 몸 매 만들기 들어서야지..
-건강을 잃곤 뭐도 할수 없으니..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
그렇게 편하게 생각만 하련다.

-나올래요?
-왜?
-체력 보강 시켜 드릴려고??
-고마워, 허지만 담으로 미루자.
-식사만 할건데 뭐?
-그 맘만 간직할께.
-....
항상 잊지 않고 배려해 주는 그녀.
그저 고마울 뿐...
맘만 바쁘다.
마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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