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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비극

행복한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죽음에 행복한 죽음이 있을까...

 

우린 늘 죽음을 곁에 두고서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인거 같다

생존과 죽음

그건  우리가 모를뿐 늘 따라다닌 것이 아닐까?

 

< 비보 >

전에 함께 근무했던 < 학 >씨의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 소식

-돌아가신지 1 주일이 지났는데 타살여부를 조사하느라

검사의 지휘전에는 장례를 치를 수도 없어 오늘 부검결과

따라 낼은 발인이 있을것 같아요...

 

ㅂ와 부천의 < 다니엘 병원>이란델 갔다.

 

-1주일전에,

강도가 침입해서 노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났다는 것

수사는 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의 행방도 모른단다

 

학씨의 아버진 90, 그리고 6년전에 재혼한 계모는 75세..

항거불능한 노 부부를 살해한 강도는 어떤 심정의 사람일까?

분명 돈이 목적이라면 사람은 해치지 않았을텐데...??

꼭 남의 귀중한 목숨을 빼앗아야만 한단 것인가?

잔인한 놈들.....

여태껏 장례를 못 치른건 <과수연>의 부검결과와 정황을 파악하지 못한

탓이란다...

 

-그래도 아버진 천수를 누리셨다고 해도 이렇게 종말이 비참하게 가셨으니

이런 고통이 어디 있겠어요?

평온하게 가셨다면 모두들 호상이라 할텐데............

 

90세의 생애

어찌 보면 천수를 누린 분이랄수 있을거다

허지만,

타인의 손에 의해 비명에 간 그런 비극

누가 자신의 삶이 그렇게 참혹하게 죽임을 당할줄 상상했으랴?

 

-이런 경황조차 없는 상황에 계모의 자식들은 벌써 유산 분배

문제로 한 바탕 티격거렸단다

돌아가신 분의 장례를 치르기도 전에 유산문제를 운운하다니??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참혹하게 죽은 어머니 시체를 영안실에 두고서 유산분배로 얼굴을 붉혔다니??

결국은 법정으로 갈거 같단다..

이게 현실이다.

돌아가신 분의 죽음은 죽음이고 산 사람들이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최대한 투쟁을 벌이는 곳..

이게 인간 들의 삶의 현실이다.

 

-가면 끝인데...??

왜 그렇게들 돈에 집착들을 하는걸까...

 

비록 천수를 누리지 못했을  망정 자식들의 애통속에 평화롭게 가셨던

우리 어머니........

그렇게도 90 세 이상을 기원했건만 그 문턱에서 결국은 가시고 말았다.

모든 회한은 가신뒤에 다가오지만 그게 다 무슨 필요가 있을까?

남의 아픈 현실을 보고나니 새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든다

이젠 추억으로만 만나볼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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