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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외롭다

 

어떤 목표가 사라지고 나니 할일이 없다

물론,

모든 것을 포기한건 아니지만...

 

지난 5 월에

쓴 고배를 마셨을때 젤로 먼저 위로 전화와

점심을 사 주었던 조 00 씨...

그때 고마웠다

그래도 내 심정을 이해해 주고 젤 먼저 위로해준 그 아줌마..

 

-잘 지냈어요?

-결과는 어떠하셨나요?

-그건 묻지마세요, 저녁때 식사나 합시다

-네...

 

매사가 확실하고 끊고 맺음이 확실한 그 아줌마 조 00....

그런 면이 좋아서 학원에 다닐때 좀은 솔직한 대화를 했었고

나름대로 힘(?)이 되어준 여자였다.

 

그 녀도 이번에 응시했단다

그리고 첫 시험치곤 50 여점을 맞았다고 하니

나름대로 자신도 붙은 모양....

-저 지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방금 나온 길에요

해 봐야죠....

-그랬어요?

와 대단한 실력인데??

 

요즘 ,

좀 외론거 같다.

아마 가을이란 계절도 한몫한거 같고......

-가을을 타나??

 

동안 쉬고있을때 매일 매일 운동을 해서 제 컨디션으로 돌아온거 같다.

그래도 지난 2 년간 버틸수 있었던 원동력도 이런 체력이 뒷 밭침이

되어서 가능했을거야.......

항상 건강은 어떤 순간에도 망각해선 안되고 늘 그건 운동이 따라 와야만

가능한 것이라 게을리 할수 없다.

 

6시 조 00씨와의 약속.

저녁식사나 하고 밀린 대화나 하고 와야지...

학원 언저리에 서성 대더니 결국은 공부를 결심한 모양이다.

할바엔 나이가 한살이라도 더 들기전에 하는게 낫지..

머리는 결코 좋아질리 없을 테니까..........

 

-뭐 좀 새로운 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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