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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오늘도 관악산

어제 이어 오늘도 관악산 등산.

이 선호와 11 시에 입구에서 조우.

한낮은 영상을 오를거란 예보지만 출발할땐

싸락눈과 바람이 불어 추워 보였었다.

하늘은 잔뜩 흐려 눈이 내릴거 같았다.

외투 하나 더 갖고 올걸...

 

일요일 11시.

입구의 광장은 등산객으로 만원.

어제 그 교통편으로 오니 무려 20 여분을

앞당길수 있었다.

-가깝고 편한 길을...........

 

산에 오름서 덥단 것을 느꼈다.

외투를 입지 않았어도 등어리에 땀이 흐른다.

바람한점  없는 포근한 날씨.

사박 사박 눈위를 걷는 아이젠 소리가 정겹다.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을 신지 않아도 능히 오를수

있는 길을 모두들 아이젠 착용하고 있다.

-안전이 제일.

 

안산의 그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건축물 관리대장을 주고서

검토해 달라했다.

-19 가구를 세를 줘야 한단 것이 간단치 않단 것과

이런 덩치 큰 건물은 처분할때 작자가 없다는 것...

-왜 싸고 좋은 서울을 마다하고 하필 안산이냐...

-서울은 이 보다 더 비싸서....

어디 산들 편히 살면 되는 것

뭐 지역이 문젠가?

-그래도.............

현재 들어있는 전세금과 한달의 수익금을 알려 달란다

권리 분석을 나름대로 해 보겠단 것...

 

내가 우려했던 것을 그도 지적한다

덩치가 너무 크단 것과 셋방을 관리한단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처분시에 쉽게 이뤄질수 없다는 것....

 

대지 120평에 5층 건물이면 간단치 않단 애기..

어떤 가능성을 열어 놓고 확인해 보는 것이지

꼭 결정한 것은 아니니까.............

 

< 삼막사 >에는 12 시가 되자 줄 지어선 등산객들.

공짜로 주는 죽을 얻어 먹는단 것.

-우리도 이거 먹고 갈까요, 팟죽인데..

-그러죠.

허나 그 기다림의 행진이 너무도 길다.

적어도 20 여분을 기다려야 할거 같다.

몇분을 기다리다가 이탈해 버리고 말았다.

-우리가 언제 절에서 주는 음식 먹었던가?

그래도 줄기차게 그 순서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성탄절이라 오늘은 팟죽을 주는가 보다.

요즘은 성탄절에도 사찰에서 축하해 주고 석탄일엔

교회에서 또 축하해 주고 있다.

좋은 현상.

내 신앙이 소중하듯 상대방의 신앙도 인정하는 이런

마음이 좋은거 아닌가?

-오직 내가 믿는 신앙만이 최고고 상대방의 것은 사이비로

치부해 버리는 듯한 마음은 진정한 종교인의 마음자세가 아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

온통 은빛으로 빛나는 대 자연이 너무도 좋다.

더 이상 뭐가 부러운가?

 

지난 토요일 여행을 떠난 그녀.

대전 부근에서 문자 멧세지.

대전에서 서울 도착은 아마도 4시경 될거 같단다

빨리 도착하면 전화 한단 그녀..

-관악산 하산중

너무도 기분 좋은 산행이다.

-어제도 가고 오늘도??

-매일 와도 좋은게 등산아니냐?

이런 날 못 오는 너, 안됐다.

허지만 또 기회가 있으니까.........

-약 오르지 말아요.

-사실인걸, 뭐.

 

2시가 넘어 늘 먹던 구수한 청국장에 보리밥.

배고픈때라 밥맛이 꿀맛.

한 그릇을 더 주문해 둘이서 먹었다.

등산후에 먹는 음식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여전히 바글대는 그 집.

다 이런 맛 때문이겠지...

몸은 약간 피곤했지만 샤워하고 나니 기분 나이스

이런 맛에 산에 가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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