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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상한 놈

-너 공부 하지 않아?

그렇게 해서 대학을 갈거 같애?

-걱정 마세요.

나 열심히 한단 말야.

 

정말로 한심한 녀석이다.

요즘 p.c방 알바하는거 말고

매일 컴 아니면 애들과 어울려 노는게 하루

일과다.

 

-너,

이젠 1 년 남았어.

꼭 1 년후야,

네 자화상을 정확히 볼수 있는때가..

그 1 년을 이런식으로 보내도 될거 같애?

-아빤?

내가 공부 못하면 어떻게 내년 1 년 장학금 탈수 있어?

-그건 확정적인거야?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했어.

확정되었다고..........

 

1 년때도 분기 장학금 탔었지.

내년도 1 년간 장학금 이라니..

믿어 지질 않는다.

공고생은 돌려 가면서 받는다 지만

장학금이란게 첫째가 공부를 잘 하는 애들에게 주는

거 아닌가?

가난한 이유만으로 주는 건 아니지 않는가?

 

만 18 세.

한참 사춘기 시절이고 놀고 싶은때도 될거다.

그저 그렇게 생긴 여자라도 만나면 왠지 좋은 시절였으니...

<행 >이 그저 그렇고 그런형인데 왜 그녀 앞에서면 얼굴이

붉어 졌던지?

그져 여자란 이유만으로 좋았던가 보다.

 

녀석의 심리를 모른건 아니다.

그래도 학생이라면 자신의 할일을 제대로 하면서 놀면

좋으련만 그런 것을 보여주질 않는다.

 

-아빠 아무나 장학금 탄지 알어?

그래도 성적이 좋으니까 준단 말야...

-그게 이상하단 말야.

아빠가 보건데 네가 장학금 탄단 사실이 믿어 지질 않어.

-암튼,

나 뭐 사줄건가 그거나 생각하세요

나도 생각 중이니까...

 

아들이라 선지 와이프가 늘 싸고 돈다.

그게 더 나쁜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걸 모르고....

상대적인가?

늘 얌전하고 하나의 흐트러짐도 없이 모범적인

여자로써 성장하고 있는 영란이 보담은

개구장이에다 공부도 못하는 녀석이 대견한가

보다.

-그래도 저런애들이 크면 부모에게 더 잘해..

-글쎄, 희망사항이겠지...

 

우리들 성장할때 보다 엄청난 변화의 시대.

어느것 하나 부족한게 없는 환경인데도 왜

공부를 하지 않은걸까...

왜 자신의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볼줄 모른걸까?

 

-나 항공대 가서 비행기 정비하여 외국에 나가고 할거야.

그게 얼마나 신난 일이겠어?

- 네 맘대로 항공기 정비하냐?

머리쓰기 보담은 손으로 만진걸 더 좋아하고

몸으로 부딪친걸 더 좋아한 녀석.

자신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성장했음 좋겠지만

이 세상에 만만한게 있어야 말이지....

1년 앞으로 다가선 녀석의 미래.

어차피 선택해야만 하는 대학.

왠지 불안하다.

그걸 모르는 녀석이 한심하기도 하고....

-인간의 성패는 꼭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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