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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좋은 사람

함께 근무했던 ㅎ 의 전화다.

점심하잖다.

함께 인연을 맺었어도 그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반가웠다.

한 2 년여간 있었던 사이에 그래도 대화가 통했고 진심이

통했단 애긴가 보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힘든일을 자처해서 했던 ㅎ.

그런 성격이 좋아서 좋은 인연을 맺었지만 때론

너무 자기 개성이 강해서 트러블도 있었다.

 

-피시에 대한 모든것은 그로 부터 배웠다.

뭐 지금생각해도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늘 뭔가를 가르쳐 주려고 했던 사람.

 

-전 공주에,

누나가 살거든요,

그 누나가 정년퇴직하면 와서 집 짓고 살래요.

땅은 주겠데요.

-거기도 많이 올랐을텐데...

-그래서 전 정년퇴직하면 그런 시골에 가서 살까해요.

마누란 그런 것을 별로 지만.....

얼마나 좋아요.

건강 챙기면서 할발하게 활동한단 것...

-그때 가봐야 알지...

 

그와 헤어지곤 j 와 통화.

간단히 차 한잔 할수 있단다.

-여기서 한 10 여분이면 갈수 있는데...

-그럼 오지마.

차 한잔 하고 싶지만 또 가야 하잖아...

직장도 빈틈없는 j.

그 깔끔한 성격만치나 매사가 그렇다.

그런 잣대로 보니 다른 사람들의 약속을 어긴 것을

이해할리 없지...

 

<홈 플러스 >에 들렸다.

홈 플러스는 주차하기 위한 것이고 pat매장에서

봄에 입을수  있는 윗옷을 하나 살가해서였지..

전에 왔을땐 입담좋고 애교가 철철 넘치던 자매가 없고

참 불친절하다 싶을 정도로 무표정한 점원이 있었다.

-손님의 기호에 맞게 골라주는 지혜.

그런 것이 필요한데 이여잔 엉뚱한 소리만 한다.

-저,

손님은 차이나 카라가 더 어울릴거 같아요.

-전 그것 보담은 카라 있는게 좋은데.....

건 없어요.

-네.

다른 것을 고르건 말건 의자에  앉아서 핸폰만 들고 통화한다

사든 말든 알바 아니란 애기지.

점원으로썬 빵점.

곁에서 도와주고 골라주고 하는게 좋은데..

이 여잔 매상관 상관이  없나보다.

 

<울시>도 들렸지만 내가 선호하는 색상은 없었다.

50% 세일이라해도 여전히 비싸 보였다.

어지간한 것은 15 만원은 줘야하니까.......

 

봄의 햇살이 포근한 오후.

엊그제 꽃 샘추위는 반짝 추위였지.

오후라 선지 도로도 별로 차가 막히지 않아 이런 시간대에

나오는 것이 좋을거 같다.

나 처럼 백수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간.

 

파릇 파릇한 새삭이 돋는 야외.

그런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

너무 좋은 봄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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