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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결정

노량진으로 다니면 시간을 하루에 두 시간을 낭비하고

또 몸도 피곤하고 그럴거다.

허지만, 여기 화곡동에 있는 ㅈ 으로 다님 수강료는 매월 5 만원이 더 들지만

시간적인 여유와 조금은 느긋할거 같다.

고민이 된다.

-북새통인 노량진으로 가서 심장부에서 경쟁을 하느냐..

아님,

편하게 조용히 여기서 다시 시작하느냐...

 

ㅂ 학원에 다닐때 알았던  < ㅊ 씨>아줌마.

수강료를 깍아 달라고 부탁해보라 했다

노량진 수준이면 다닐 요량으로.....

 

점심때 재회

그러고 보니 한참인거 같다.

그때 끝나고 우린 소주 한잔했더랬다.

편한 대화를 나누다 보니 격의없는 사이가 된거 같다.

-제가 애기햇더니 좀 깍아 주겠단건데 별로예요.

그래도 가까운 곳서 함께 공부해요, 네??

-오늘 고민좀 해 보고 낼 결정할께...

 

작년엔,

완전히 때려 치운다고 시디까지 주더니 또 다시 시작을

하나보다.

-이건 중독과 같아

어떻게 포기해?

금방 손에 닿을거 같은데....

-글쎄요, 나도 모르겠어요.

 

-새로 책을 살 필요가 없단 것.

-수강료가 매월 5 만원이 싸단것.

-모른 얼굴들 속에 섞여 매진할수 있다는 것.

-박문각 직영이라 강사의 질이 최고 수준일거란 기대.

 

-여긴 박문각에서 직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할겁니다.

박 문각 간판달았다고 모두가 같은건 아니죠.

기대를 해 본다.

 

바글 바글 대는 곳에서 책을 정상적으로 볼수 있을것인가?

과연 마음을 잡고 얼마나 심혈을 기울일수 있을것인가?

 

이젠 고민하거나 갈등을 느낄 시기가 지났다

지난 5 개월간의 공백

그 기간으로 충분한 기간였다

이젠 앞만 보고 매진해야 한다.

그것만이 내가 해야 할일이다.

 

bang bang에서 새로운 봄 잠바를 샀다.

어차피 봄엔 이런 편한 복장으로 나가야 할거니까....

헌데 왜 이렇게 마음이 심란할까?

아직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탓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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