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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왜 마음만 바쁘나...

작년에 함께 공부했던 ㅊ 씨.

그 분과 점심을 했다.

여유롭게 2차만 하더니 합격하여 지금은 관망중이란다.

그렇게 안달을 해도 막상 손에 쥐고 보면 개업을 한단것.........

결코 쉬운것도 아니다

돈이 투자되어야 하니까........

 

-세월이 금방이네요,

그래도 작년에 김형과 함께 공부했던때가 그립네요.

-누구나 따고 보면 그게 마음에 여유겠죠.

허지만, 손에 쥔거 하고 쥐지 못한거 하곤 하늘과 땅의 차이죠

-그런가요?

 

나이가 나 보담도 더 많은데도 덜컹하고 붙은걸 보면 머리보담은

노력인거 같다.

늘 오후엔 책에  시선을 고정하고 공불했으니까..

-김 형도 10월엔 손에 쥘거 같은데요, 내가 보기에...

-그랬음 얼마나 좋겠어요.

난, 합격한 사람을 보면 꼭 하늘처럼 높아 보인다니까요.

-뭐 그 정도야 될라고..ㅋㅋㅋ...

 

이젠 겨우 1 주일,

오늘 공시법도 모든 내용이 불과 1 년전에 같은 교수에게 들었던 것이지만

모든게 생소해 들린건 그 동안에 다 까 먹은 것일거야.

기억하긴 어려워도 망각하긴 쉬운거라.......

 

공법 강사인 ㄱ 교수.

그는, 시험도 중요하지만 늘 시험 합격후에 이룰 것을 꿈 꾸라한다

그져 막연히 좌판이나  고 스톱이나 친다면 차라리 개업말란다.

당연히 맞는 말.

이렇게 몇년동안 어렵사리 공부하여  딴 자격증.

그걸 그렇게 볼품없이 사용하려 한다면  따야할 값어치가 없단것.

-늘 공부하고...

늘 연구하고, 문제의식을 갖고서 노력하란다

고객을 찾아나서고,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해야만 인정을 받는단다.

헌데,

왜 그 강사의 그런 현실적인 말들이 그져 사치로만 들릴까?

너무 멀어 보여서 그럴까?

 

-저 다시 강사를 다른 분으로 바꿔야 할거 같아요

그래도 되겠죠?

-그러세요.

한 주일 더 들어보고 결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람좋은 ㅎ 실장.

우리들의 고뇌를 알고서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월요일 공시와 화요일 세법도 들어보고 결정해야 겠다.

그져 편안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깊이 생각할 수록 번뇌만 쌓이고 더 어렵게 얼켜진거 같다.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약간의 긴장은 풀지 말고요.

-고마워요,

자주 자주 연락도 주시고 정보도 주시고 도와 주세요.

자주 만나기로 하고 ㅊ 씨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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