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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발산동에서 점심

재 작년 함께 공부했던 김 무현 반장.

선호씨랑 셋이서 함께 점심했다.

비슷한 연령대라서 대화를 했었고 공감도 비슷했었지.

발산동에서 친구와 함께 동업중이란다.

 

<발산동>

서대문에서 근무시엔,

농촌 모내기돕기 사업으로 와서 첨 알았던 발산동.

-서울에 이런 농촌이 정말로 있네.

하곤 신기하게 생각하던 승용이.

늘 교회애기로 화제를 돌리던 승용인 어디서 뭘할까..

그 발산동이 상전벽해가 되고 있었다.

<마곡지구>개발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지가.

여기가 언제 논이었던가?

김포공항가는 도로변에 황금물결치던 낭만.

여름이면 쉬원한 논의 벼들이 기분조차 싱그럽게 하던 그곳이

이젠 거대빌딩숲으로 변하기 위해 개발중.

머 잖아 여긴 회색의 빌딩숲으로 변해 그 낭만스런 모습은 이젠 사진으로나

상상할수 있게 되었다.

-그때,

싼 논이나 몇마지기 사둘걸??

지나고 보면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

뭐 그땐 논이 싼거였던가?

 

20여평이나 된 사무실.

그래도 세명이 운영함서 여태껏 버틸수 있단것이 일단은 성공적이다.

1년정도만 자기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버틴다면 성공적이란다.

그 뒤론 그런데로 운영의 노 하우도 쌓이고 해서 적자는 아니란 애기.

30여년전에 사둔 공항동 단독집.

그것이 효자노릇 할날이 머잖아 오고 있단다.

하긴,

휜 소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하였으니 어떤것이 효자노릇할지는

두고 볼일이라...

출발은 같이했건만 안정된 위치에서 움직이는 그와 이제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나와 비교해 본다.

하긴,

빠르다고 늘 성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암튼 부럽다.

-난,

언제 이렇게 맘 잡고 일을 할거나...

반면에,

당장 개업할거 처럼 바쁘다던 김 무현씨.

2년을 먼저 출발했지만,아직도 그저 그렇고 그런가 보다.

그때 박문각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의 모임.

그 모임에 나오란다.

암튼,

그게 인연으로 어차피 이곳에서 오픈해야 하는 것이라면

정보교환이든 어떻든 도움은 될거라 본다.

예전의 친구들을 만난단것도 즐겁고....

 

오늘 밤은,

재건축관계등 실무에 관한 교육.

아직껏 책자를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다.

당장,

눈앞에 걸친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나태해진다

사람은 필요해야만 보게 된 모양이다.

바쁠거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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