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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오늘은

하늘이 완전 잿빛이다.

봄날 황사가 잔뜩 낀 날씨 처럼 그렇게 뿌옇다.

이런 날은 왠지 우울해 진다.

연이어 산행한 탓에 좀 피곤해서 오늘은 쉬기로 했다.

휴식은 내일을 위한 충전과 같은거니까....

 

저녁엔,

노량진 학원서 임원진 회의다.

아마도 경매교육때문에 토론할거 같다

요즘 부동산 값이 말이 아닌데 경매인들 매리트가 있을까?

 

-종부세는 합헌,

허나, 세배별 합산 부과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도 위헌

그렇게 되면 결국은 종부세는 유명무실한 법일수 밖에 없다.

세대별 합산이 되질 않으니 부부간에 6억까진 증여해도 증여세가 부과

되지 않으니 그렇게 다들 편법을 쓸게 아닌가?

종부세 혜택을 받은 강남등 부자동네는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종부세를 내고 싶어도 내지 못하는 대부분의 서민들은 강건너 불구경

경우다.

세금을 덜 낸다고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글쎄??

헌제의 결정이 났으니 이젠 종부세는 마땅히 페지되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과연 여야 합의로 제대로 된 법을 만들런지........

 

소주를 마시면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가끔 설사도 하는데 동동주는 체질에 맞는가 보다

그런 증세를 전혀 못 느낀다

허나,

산행후에 동동주는 그런데로 격에 어울리지만 일반식당에서 동동주 시키면

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전혀 분위기에 맞지 않는단 애기지

우리선도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주 막걸리.

그게 우리 몸에 맞게 되어있는데 왜 그럴까.....

 

체질에 맞으니 분위기고 뭐고 내 위주로 먹어야지

지난번 포천에서도 그렇게 동동주름 마셨었다.

술도 개성이 다르듯 각자의 체질에 맞는 술이 따로 있는법.

자신의 몸에 맞는 술을 마신단건 지극히 당연한 일.

 

인천에서 개업했던 김 용승씨.

지난주 토요일엔 그의 개업식에 갔었다.

학원수강때 정보도 교환하고 점심도 함께 했던 우리 세 사람

물론 그 중에 한 사람은 낙방의 고배를 마셔 자릴 함께 하지 못하지만

가까운곳에서 개업한 영길씨.

그가 찾아오질 않은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그래도 몇 개월을 함께 몸 담고 있는 학원에서

늘 함께 어울렸던 사이면 그렇게 하는건 매너가 아니지 않는가...

누구 보담도 먼저 찾아와 축하해주고 기뻐해 줘야 할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여 좀 안되어 보였다.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안다.

자신이 어려울땐 다들 잘 한다

그건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려워서 그런거지만 그래도 그렇지.

도움을 줬고 누구보담도 함께 그렇게 친한 사이였는데 왜 그럴까..

그 사람은 자신이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만 필요로 한건가.

글고 자신의 목표가 끝나면 모든것은 그저 원위치로 돌아가야 하는가..

그럴순 없다.

-김형, 어떻게 영길씨와 통화했어요?

-네, 헌데 지방이라고 하더구라구요

그 분이 지방에도 가는가 봐요.

-글쎄, 그런 경우도 있겠죠

그럼 담에 한번 오겠죠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은 와야지

그래야 도리지,

우리가 어떻게 지낸 사인데.......

-그야 뭐......

 

 

사람은,

늘 한결 같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변해선 안된다.

자신의 처지가 곤궁할땐 잘 하다가 풀리면 언제 자신이 그런존재였나..

하곤 변신하면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지.

지척에 있음서도 가질 않는다

 늘 바쁘고 늘 분주하고..........

-놀러와요.

-놀러가면 되려 피혜가 되는거 같아서.....

그게 아니었다.

그 사람의 어떤 따듯한 정을 못느끼곤 했었다.

너무도 사무적인 모습에 실망했다

함께 동행한건 자신이 외로워서 그런건가 보다.

지금은 모든게 불필요한 존재로 보이는지..........?

편한 친구같은 정을 못느껴 가질 않는것.

먼저  오픈했으면 그래도 어떤 정보도 알려주고 한가할때

소주라도 한잔 할수 있는건데 그런 것을 보질 못했다.

사람사는 이치는 같다.

김 용승씨와 가까운 사람도 오질 않았으니 얼마나 서운했을까?

많은 도움을 주고 정보도 주곤 했는데..................

그래서 사람은 지켜봐야만 안다고 했다.

바로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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