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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구름산 등산

구름산은,

지난 여름에 가곤 첨인거 같다.

오늘도 날씨는 너무 좋아 산행하긴 안성맞춤.

아직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건지 힘들어 하는 <윤 국장 님>

-자주 오지 못해서 그럴겁니다

운동도 자주 해야 하는데 쉬면 몸도 눅쓰는가 봐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힘드네.

전엔 몰랐는데 말야...

 

구름산은,

흙이 너무 푸석거려 먼지가 등산화에 눈처럼 붙는다

이런 흙은 비오는 날은 질퍽거려 산행하긴 좋은 흙이 아니다.

토질은 관악산만 못한거 같다.

 

광영보건소에서 바로 오르면 구름산 초입.

헌데 교통편은 별로다

개봉까지 와야 하고 그곳에서 마을버스로 30여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라..

어제, 이 선호씨랑 점심할려고 했는데 바쁜지 연락이 없다.

우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라고......

 

아무리 양광은 띠스해도 겨울은 겨울.

바람이 차고 여름엔 앉을자리도 없던 정자는 텅 비어있어 썰렁해 뵌다.

별로 높지않지만 광명시와 인접한 금천시도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도 광명은 개발여지가 많군요.

저 빈땅들 보세요.

벌써 투기꾼들이 선점하고있는 땅들이겠죠?

-그럴테지.

개발이익을 기대하고 벌써 몇년전에 사둔 사람들이 많을거야.

 

구름산을 삥돌아 내려오는데 2시간 30분.

딱 1시에 목적지 식당에 도착했다

<영진 보신탕>이 바로 우리가 들르는 식당.

-30년 전통의 그 맛 보신탕 집.

30년을 한곳에서 운영한단 것도 대단한 건데 이 처럼 인기가 있는건 이 집만의 노하우가

분명있다.

그건 맛일거야.

도저히 따를수 없는 이 집만의 독특한 맛.

보통에 소주 한병.

참 오랫만에 맛본 이 집의 보신탕.

여름도 겨울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 집.

돈도 엄청나게 벌엇을거 같다.

 

함께 신림네거리에서 차 한잔 하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윤국장의 여자친구의 전화.

그 자전거 타기가 고수인 그 여잔가 보다.

짬을 내어 거기까지 와준 성의가 고맙단다.

두 사람의 시간을 뺏을수 없어 동석을 마다하고 오고 말았다.

윤국장도 바쁜시간에 잠시 만나는건데 왜 내가 아까운 시간을 뺏는담??

그 나이에,그리고 짬을 내어 차 한잔 하려는 두 사람의 사이가 좋아보인다.

결코 신길동에서 신림동까지의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

 

오는길에,

가구점에 들려 옷장을 하나 주문하고 왔는데 운반도중 그물건이 훼손되었단 전화.

-그럼 내일 배달하지 말고 내가 다시 가서 보고 고를께요.

어찌해서 운반도중 사고가 났단건지..

그렇게 믿음이 가지 않고 어떻게 영업을 한단 것인지..

낼 가서 보고 물건이 쉬원찮으면 취소하고 다른걸 사야 할거 같다.

잘못하면 오늘 사고난것을 수리해서 줄지도 모르니까...

<불신>을 갖게한건 그 쪽에서 저지른 것이라 어쩔수 없다.

155000 원짜린데 적당히 가져올순 없는일.

낼가서 결정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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