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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행복한줄 알았는데....

<복진>이와 전화했다.

참 우린 많은 추억을 갖고있다.

가난하고 배 고픈 시절에 우린 그렇게 만났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은 추억을 기억하고 있다.

유난히 새까만 피부의 그.

아무런 옷이나 걸쳐입고서 작업장에 나오던 그.

왜 그렇게도 촌티가 폴폴나던지....

 

-자넨,

왜 그 나이에 그렇게 담배를 피웠어?

-글쎄...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고 그런거지 뭐.

지금도 끊지 못한걸 뭐...

 

춘천에서 장사하던 때..

둘이서 히기 싫음 무 작정 극장으로 달려가던 때..

우리들에게 스트레스 해소할 곳이란 극장 뿐..

<소양극장>

너무도 생생하다.

언제가 봤더니 거긴 그대로 있는거 같던데..

<양희>가 놀러오란걸 못간게 조금은 후회된다.

 

-춘천농대와 효자국민학교 운동장.

-제 9 경리대 부근.

지금은 어떻게 변했나?

 

<복진>이가 불우하게 살수 밖에 없었던 이윤.

바로 종교때문였지.

이단으로 지탄받은 종교를 마치 구원을 받을수 있는 유일 종교로 알고

거기만 매달렸으니 생활인들 제대로 할수 있었을까?

복진형도 얼마든지 취업을 해서 가장으로 살수 있었을 텐데 왜 종교에만

매달린 생활을 했는지........

그런 와중에 복진만 생활전선에 뛰어 들었으니 어떻게 기반을 잡았겠는가?

 

결혼도 했지만 애들을 셋이나 두고서 <종교>적인 갈등으로 결국은 이혼까지

이르렀고 홀몸으로 살고 있단 애길 첨 들었다.

-그렇게 되었구나 결국..

<종교>도 평범한 종교를 믿어야지 이단에 빠져 가정까지 팽개쳐 가면서 봉사 운운하니

될게 뭔가...

 

<추억>을 애길 해려다가 그의 인생사를 듣게 되었다.

결코 행복하지 못한 그의 삶.

그의 어머니의 권유로 들어간 그곳.

결국은 그걸로 인해서 그의 인생까지 파국으로 치달았구나..

 

-그래,

자네 심정 잘알아.

한번 만나자..

언제든..........

-그래..건강하고.....

 

행복한줄 알았는데.........

나 보담도..........

 

현실이 나 보담도 못한 그가 안되어 보인다.

그렇게 손놀림이 좋고 부지런한 그.

비뚤어진 종교관때문에.........

아니,

이단에 빠진 여잘 부인으로 맞이한 그.

결국은 그렇게 그의 인생도 어긋난 것이 되어 버린거 아닌가?

 

-왜 건전한 사고로 생각을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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