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j와 대화가 단절된지 꼭 한달.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라서 이해가 안된다.

 

-오늘 만날수 있어요?

-글쎄, 지금은 좀 그렇네.

오후 4시까지 애기 해 줄께.

-그러세요.

 

어쩌다가 4시가 넘어 버렸다.

4시 30분경.

황급히 전화했지만............

.........

........

침묵 뿐.

 

30분 늦은게 그렇게도 잘못일까?

자존심을 훼손했을까, 30분 넘은게...

그렇게도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건가,정작 그게...?

 

-왜 이 정도의 실수를 이해 못할까?

-어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수 있다는 가정을 못하는 건가?

-왜 객관적인 위치에서 바라보는 자세는 없는건가?

 

-그래, 그래.

그날은 이런 일이 있어 그 시간에 전화를 못했었어.

미안해.

이렇게 문자라도 보내면 해결될수 있다는 것은 안다.

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 정도의 실수를 용납못하는 소견이라면 더 이상의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으랴..

-아집인가, 좁은 소견인가?

 

 

j의 성격을 모른건 아니다.

그 칼같은 성격과 조금의 실수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

약속장소에 단 5분만 늦어도 기다려 줄줄 모른는 사람.

-넌, 죽으면 무덤에 풀도 나지 않을거야.

너무 독해서.........

-약속은 왜 있는데.......??

 

상대방의 작은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 들일수 있는 사람.

어떤 사정이 있을수 있을거란 이해심.

폭 넓은 마음으로 사유할순 없는건가?

 

이해하지 않기로 했다.

대치하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 일.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란 것인가.

 

세상은,

자신의 감정으로만 살순없다.

배려하고, 폭 넓은 이해가 필요한 것이 더 많은 세상.

j가 풀지 않음 내 마음도 열지 않으련다.

-나 보고 속이 좁다곤 할순 없겠지.

먼저 문을 닫은건 그녀니까.........

 

 

역시 모를건,

여자의 마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6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