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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화해

-y.s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d.j 전격 위문

해 묵은 감정을 털고 화해.

오랫만에 흐믓한 뉴스.

 

40대 기수론을 앞세우며 한국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섰던 두 거목.

서슬퍼런 유신시대에 박 정희 군사독재에 정면으로 항거하면서

당찬 야당을 이끌고, 감옥조차 마다하지 않았던 두 분.

두 거목을 빼곤 한국민주화를 애기한단 건 언어도단이 아닐까?

 

y.h여공사건과 김 영삼총재의 제명과 부마사태.

권력에 눈이 멀어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고,강경일변도로 치달리던 1979년 10월.

그리고, 김 재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유신독재.

 

드디어 찾아온 서울의 봄.

당대를 이끌던 3 김.

3김의 주도로 정국이 오랫만에 한국의 민주화가 오는줄 알았지.

권력의 공백을 자연스럽게 3김이 대체할걸로 모두들 알았었다.

헌데,

그해 봄은 서울의 봄이 아니라 ,시련의 계절이었다.

신군부가 들어설줄이야...

<합수부 소장 전 두환>

그가 그렇게 야망에 불탄자 인줄 어떻게 알았는가?

수사하다 보니 권력이 바로 눈앞에 보였던가?

 

1980년의 서울의 봄은,

잔인한 서울의 봄이었다.

서울역 광장의 학생시위와 데모.

학생시위와 데모가 그치질 않았었다.

돌아가는 정국의 구상이 학생들의 눈엔 정확히 잡힌거지.

3김을 정치규제로 꽁꽁 묶어 버리고

그들은,

전통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착착 준비해 갔다.

그리고,그 해 5월,

광주시민항쟁을 유발한 5.18의 만행을 감행한다.

<화려한 휴가>란 작전명.

군인이 시민을 향해 총을 난사해 숱한 인명을 앗아간 치욕의 <5.18 광주민주항쟁>

언론의 귀와 눈을 막고서 벌어진 광주의 살륙전.

권력에 눈이 멀어,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서도 북한의 사주를 받은 불순분자의 책동으로

몰고간 신 군부.

 

그리고,

광주항쟁의 복판에서 d.j가 조종했다고 구속과 사형언도까지 받는다.

-아, 권력이란 이렇게 비정하고 더러운 것인가?

미국의 압력과 세계인의 이목을 무시못하고 그를 미국으로 추방.

 

전통이 물러나고,

노 태우가 후임으로 민정당 후보로 나선다.

허나, 체육관 선거론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할거란 걸 간파한 노 태우

국민의 압력에 굴복 <6.29선언>

3김을 풀어주고 직선제를 한다는 것.

-아 얼마나 목말라 했던<직선제>인가.

얼마만에 들어본 반가운 소린가.

 

양김의 단일화.

그렇게도 갈망했건만...........

권력엔 어제의 동지도 보이지 않았던지...

형님먼저, 아우먼저 했으면 얼마나 보기 좋았을까?

다른 당의 간판으로 출마.

다시금 노 태우에게 권력을 넘겨줘야 했다.

군정을 종식시킬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1987년도 일.

권력앞엔 그렇게 돈독한 동지도 견원지간이 될줄이야...

한치의 양보없이 각자의 길을 달려온 양김.

3당합당으로 정상에 오른 y.s

그 다음엔 d.j

허지만,

앙금은 가라앉지 않은지 외면하고 살았던 두 분.

그렇게 서운한 감정의 골이 깊었을까?

-d.j가 노벨상을 수상했들때 축하하기 보다는 독설을 퍼붓던 y.s

그럴 필요가 없을텐데.......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서 조차도 눈길을 서로 피했던 두 사람.

보기에 딱했다.

-대통령까지 하신 분들이 왜 그렇게 속이 좁을까?

 

y.s가 손을 내 밀었다.

위중이란 말에 그대로 보내긴 너무도 가슴이 답답했을까?

 

보기 좋았다.

한때는 협력자로 한때는 경쟁자로 애증이 교차하는 라이벌 관계였던 두 분.

진즉,

툭툭털고서 어깨를 감싸면 얼마나 보기 좋았을까?

영호남의 상징적인 두 거목.

두 분의 화해가 모처럼 지역감정이란 망국병을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다시금,

활기찬 모습으로 병상에서 벗어나 상도동을 찾아가는 d.j,의 모습을 봣으면 좋겠다.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모습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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