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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의 상봉.

남북이산가족 상봉.

오늘까지 1,2차 상봉이 금강산면회소에서 마무리되었다.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였지만 그래도 60년간 꿈에도 그리던 혈육을 상봉한 장면은

눈시울을 뜨겁게 했고 혈육이란 건 시대가 바뀌고 이념이 달라도 그 뜨거운 정은

어쩔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반세기 만에 만난혈육.

그 아픔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겟는가?

-100살된 어머니를 떠나보냄서 통일될때 까지 살아달라고 목메어 우는 북의 딸.

-아버지 보다 더 늙어뵈는 북의 아들을 대하는  아버지의 비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는 남북의 자매.

다시 언제 만날지도 모를 기약없는 이별.

살아생전에 다시 만날수 있다는 보장없는 긴 이별.

그래서 아픈거 아닐까?

 

도대체,

이념이 뭐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갈라져 있어야 하는 아픔인가?

분단국들은 속속 민족의 양심앞에 하나되어 번영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만 이렇게

아직도 적대국으로 남아야 한단 것인가.

 

남북적십자사가 주관되어 만남을 가진 이산가족상봉.

아무리 정치색을 배제하고 동포애적인 시각으로 만남을 주선한다하지만.....

지속적이고, 빈번한 만남을 가지지 못한건 늘 정치적인 이유때문였다.

물론,

북의 엉뚱한 생트집으로 그르치곤 하지만 그때 마다 속수무책으로 끌려가고만

우리들.

북의 기분에 때라 이뤄지기도 하고 , 중단되기도 하곤했다.

순수한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이념과   무관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늘 안타까웠다.

 

이젠,

이산가족의 연령도 모두 7순이 훨씬 넘긴 고령.

그 분들이 생존할수 있는 여력이 별로없다.

그래서 급한것.

-북에 남겨둔 가족을 못 만나고 죽으면 눈을 못 감을거 같다.

던 어느 실향민의 아픈토로.

이해가 간다.

 

모처럼 물꼬가 튼 이번의 이산가족상봉.

남북은 어떤 명분으로도 이걸 중단해선 안된다.

꿈에도 잊을수 없는 혈육을 상봉하는 장면은 어떤  드라마 보다도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고있지 않는가.

이찌 이들의 바램을 저버릴수있단 말인가?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서로간에 자극적인 언사와 비방은 자제하는게 득이 될거같다.

엄연히 존재하는 남과 북의 실체.

그걸 인정하고, 도와야 한다.

언젠가는 뭉쳐야 하는 필연적인 우리들.

-그게 한민족 핏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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