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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우중의 산행

 

선호씨와 지향산 등산했다

비가 오지 않을걸 예상했는데 1시간 정도 등산하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모처럼 왔으니 어지간하면 할려고 했는데 너무 맞으면 감기라도 걸릴거 같다

도중포기했다.

 

지난번 태풍콤파스의 영향으로 여기도 거목들이 마치 폭탄맞은거 처럼 눠 있다.

등산로 만이라도 나무를 잘라달라고 원미구청에 전화했다.

이상하게도 길몫마다 거목들이 쓰러져 가로막고 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아카시아가 많다.

아카시아는 뿌리가 약한건지 깊이 뿌리박지 못한건지......

 

아깝다.

이 정도 기를려면 수십년은 길러야 할거 같은데...

왜 묘목을 심을때 깊은 뿌리를 내리는 묘목을 고르지 못햇을까?

타산지석으로 삼아 수종을 고를때 강하고 단단한 나무를 심어야 할거같다.

나무도 국가의 백년대계로 바라보고 심어야 한다

당대는 몰라도 후대라도 울창한 수림을 간직하게 하기 위해서 라도 생각을 깊이해야 할거다.

 

<홍두깨 칼국수>집은 여전히 문전성시.

-이거 먹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할거 같아요.

겨우 칼국수 한그릇 먹으려고 비오는 곳에서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

그 정도로 기다리는 건 참기곤란하다.

-이형, 어때?

-뭐 다른데로 옮기죠 한시간을 어떻게 기다려요 지루해서...

-참 세상 좋긴좋다.

내 돈내놓고도 한 시간을 아무런 불평없이 기다려야 하다니...

저 차들좀 봐요.

하긴,

비오니까 이게 먹고 싶겠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순두부 백반>집을 찾았다.

여기도 유명한가 보다.

넓은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하다.

뭔가 다를거야.

순두부와, 청국장을 시켰다.

주 매뉴보담 곁으로 나온게 더 많았다.

이런게 손님을 모이게 하는 이윤지도 모른다.

덤으로 주는거 같은 기분.

 

전 같으면 우린 막걸리 한잔씩은 했어야 했다.

허지만, 참기로 했다.

이런 만찬에도 불구하고 입맛은 역시 별로였다.

그래도 모처럼 이런 색다른 식단을 대하니 기분만은 달랐다.

입맛도 언젠가 돌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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