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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무슨 심뽀일까?

윤선배와 관악산 등산했다.

코스를 바꿔 낙성대서 서울대 후문쪽으로 오르잖다.

제 1둘레길 코스로 4.2km라고 하니 2시간정도 소요될거 같다.

 

봄날이 이미 온건가?

볼에 여전히 찬 기운은 있어도 봄볕은 여전했다.

 

둘레길 찾기수월하게 하기위해 곳곳에 설치한 이정표 같은 표지판.

경비와 그걸 설치한 관광서의 수고가 눈에 보이는데 누군가가 그걸

고의적으로 훼손한것을 군데 군데서 목격된다.

무슨 심뽀일까.

보기좋고, 수월하고 좋은데.....

하긴,

등산하다 보면,비 양심적인 사람들의 면모를 보곤한다.

자신이 필요해서 갖고온 음식들과 남은것들.

그런 쓰레기를 숲속이든가 바위틈에 버리고간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일부겠지만....

산에 까지 올라와 양심을 버리고 가는것과 다를게 뭔가.

 

-산에 오르는 것은 시를 짓는것과 같다.

퇴계 이황.

우리세대 보다 몇백년을 앞선 선현의 혜안.

놀랍다.

 

점심은,

관악구청 부근에서 해결했다.

<청진동해장국>으로 하잖다.

점심으론 해장국 같은건 별론데.....

윤선배의 의도는 그 맛집이라 내가 좋아할줄 알았나 보다.

-그럼 다른거 하자하지 그랬어?

난 좋아한줄 알았지.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요.

 

오는길엔,

신림동 시장에서 둘이서 돼지족발에 막걸리 한잔했다.

내 위주가 아니라 윤 선배위주로 했다.

함께 막걸리 대작하지 못한게 왠지 미안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도, 마시지 못하는 내 처진 더안타까운데...

 

막걸린,아직도 썸뜩한 기분이 든다.

화를 부른 막걸리라서겠지.

4월 시티찍은후엔 달라지려나?

그랬음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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