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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대장 부리바

 

16세기 중엽

우크라이나의 대초원의 代代로 기마민족 코사크

인류의 문화가 점점 과학화되어 그들도 외롭다

대대로 말만 타고 살 수 없음을 율 부린너는 느낀다

 

종족을 사랑하는 대장 부리바 그의 마음 깊은 곳엔

초원을 아끼는 삶의 방식과 주변 정세의 생각이 머물러

언제나 가족과 씨족들의 화목한 삶에 마음을 쏟고 있다

 

말을 타고 움직이는 동적(動的)인 거치른 삶 속에도

그들만의 애정과 사랑과 용기와 의리(義理)가 있어

역사의 갈림길마다 애정과 질곡(桎梏)의 삶을 살아 왔다

 

문장과 문체(文體)가 뛰어난 고골리의 원작소설

신문 기사의 얽힘처럼 코사크의 삶을 펼친다.

강대국 사이의 코사크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율 부린너의 꿈은 나라와 종족이 잘 사는 것

잘 살려면 말도 잘 타야지만 많이 배워야 하고

드디어 아들 토니 커티스를 도시로 보내게 된다

 

코사크의 야성(野性)에 자라난 토니 커티스는 한편

낭만적 풍모를 갖추어 부드런 매력을 자아낸다

용감한 아버지에게 태어난 다정한 아들 안드레이

 

폴란드의 성곽에서 적응을 못하고 있던 안드레이와

크리스티네 카우프만과의 만남은 열정적 사랑의 시작

문명과 야성의 만남처럼 운명처럼 둘은 사랑한다

 

초원의 삶과 문명의 삶, 씨족의 생존과 문명의 배움 속에

불붙는 운명적 사랑은 모든 것을 넘어 타오르려 한다.

카우프만의 오빠의 질투로 커티스는 코사크로 돌아온다

 

제 정신으로 돌아온 토니 커티스는 전쟁에 참가한다

드디어 코사크 기병대의 의기충천한 돌격에

폴란드 그 높은 성곽도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는다.

 

폴란드로선 나탈리아와 안드레이의 사랑만이 탈출구

나탈리아를 만난 안드레이는 다시 운명의 사랑에 온다

체포된 나탈리아와 안드레이 나탈리아는 화형대에 선다.

 

포위된 성곽에 식량을 조달해주기로 한 안드레이

화형은 연기되고 안드레이는 사랑이냐 조국이냐

선택의 갈림길에서 괴로움의 갈등을 겪는다.

사랑은 그에게 조국보다 강하였는가

 

혼란의 와중에 폴란드는 마지막 총공격을 한다.

코사크의 정신적 흔들림 사이를 뚫고 가는 폴란드

커다란 희생을 치르고 나서 코사크는 승리를 한다

 

빗발치는 포탄 속에 토니 커티스는 사랑 때문에 죽고

카우프만은 그 사랑으로 가슴이 무너지고

율 부린너에겐 아들을 잃고 무너진 허무만 남는다.

용감한 그도 카우프만을 며느리로 인정하는 말을 한다

인디언의 신비한 정열처럼 코사크족의 야성과

함성만이 메아리친다. 인생은 그런 것인가.....

 

<인터넷에서 퍼온글>

 

60년대 학창시절  단체관람을 가서 봤던 영화다.
야성적인 율 브리너와,매력적인 미남 배우 토니 커티스의 매력은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은 그 당시의 구원의 상이 아니었을까?
순수한 끼가 그대로 묻어난 크리스티나 카푸만은 후에 이 영화로 인연이 되어선지 모르지만
..
부부의 연을 이어갔다한다.
거친 기마병들의 쌈이 주제지만 결국은 순수한 사랑앞에 조국을 배신해야 했던 토니.
사랑하는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쏴 죽여야했던 아버지의 심정.
초원위에 죽은 연인의 시신앞에 절규하는 크리스티나 카푸만의 모습은 이영화의 압권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본 느낌은 뭘까?
마치 나만의 비밀스래 감춰둔 그 당시의 소중한 추억의 사진첩을 꺼내보는 그런 느낌?
16세기에도,더욱이나  우크라이나에서도 이런 고귀한 사랑을 쓴 고골리의 작품을 영화속에서
본단것도 경이롭다.
사랑은,
시대를 초월해서 영원히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게 아닐까?
사랑앞에 조국조차 버려야했던 사람들.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꼈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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