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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인생은 늘 후회가 따른다

오후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들렀다.

봄 등산시에 가볍게 입을수 있는 바람막이 상의를 구입할까 했는데....

색상도 디자인도 그저 그렇다.

고를땐,

늘 까다로운 편인데 사고 봄 늘 후회가 따른다.

 

중저가인 레드 패이스와 레코로바가 10만원 내외면 살수 있었다.

눈을 더 높여볼까?

 

10일이면,

형님의 생신이다.

초청도 않고 자기들 끼리 보내는 형님생신이지만...

동생으로의 도리는 해야 하는것.

대현에게 약간의 성금을 텔레벵킹으로 보냈다.

-이건 절대로 돈으로 드리지말고,옷이던가...

건강식품을 사서 드려라.

그래야 선물같은 기분이 드는거니까 알았지?

-알았어요 작은 아버지 그럴께요.

 

언제 부터 이랬을까?

생신일에 동생들 불러 식사라도 하는 자릴 마련함 좋으련만....

대화가 막힌 사람이고 보니 탓 할수도 없다.

집의 평화(?)를 위해 형님께도 그런점을 솔직하게 애기도 못하고 애만탄다

그런 맘을 형님은 충분히 알고 있을거다.

어쩔수 없는 상황을....

 

부모님의 부재로 인한 불화.

생존시엔 전혀 그런행위를 보여주질 않았는데...

맘에 담고만 있었나.

 

형님의 현처지를 알거 같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

남편으로,형님으로의 어중간한 위치.

그런 우유부단한 성격을 누난 한심하다고 하는데 깊은 속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미,

어떤 결단을 내리긴 늦어버렸다.

형수란 사람의 고집불통과 죽자사자 하는것도 아니고 어찌 할건가.

더욱이나,

숯불갈비집이 수입이 좋으니 더욱이나 남편의 존재를 우습게 하는건 아닌지...

당당하지 못하는 형님(?)

그렇게 추측을 해 볼뿐이지만......

그러고도 남을거란 생각을 해 본다.

 

그러든 저러든 차후엔,

당당히 형님의 생신일에 가볼참이다.

뭐가 무서워 피할건가?

 

형수란 사람이 우리가문에 들어온다고 했을때부터 난 절대적으로 반대였다.

집안이며 외모며 모든게 맘에 들지 않아서 였지.

-무어가 급해서 저런 여자랑 결혼하려고 그래?

한번더 생각해 봐.

-시끄러 이 놈아 네가 델고 살것도 아닌데 왜 중간에 참견이여 참견이..

 

역시 내 눈은 맞았다.

첫눈에 벗어난 사람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벗어난다.

아버지의 질타에 다신 토를 달진못했지만............

형님이 답답했다.

무어가 그리도 아쉬웠을까?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 모든게 후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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