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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지성에서 영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를 읽었다.

-아빠 이 책읽어봐.

보면 많은것을 느낄거야.

영란이가 전해준 이 책.

-그래?

내용은 별걸거 같은데.....

-보면알아,감동이 깊은데...

 

작가이며,문화공보부 장관을 역임한 이 어령.

<축소지향형의 일본인>선 일본인의 일상들이 축소위주로 치밀하게 사는것을 세세하게

그린 명작이기도하다.

허나,

<흙속에 저 바람속에>에서 작가의 세밀하게 그린 한국인의 모습을 그린수필이지만...

감동적였다.

세로쓰기의 책에서 2단책의 그 수필.

30대 초반의 작가가 어쩜 그렇게 글을 쓸수 있었을까?

고히 간직한 책을 창수를 통해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60년대 중반였을거 같다.

이 책으로 명성을 얻은게 아니었을까?

 

이 책은,

이 어령씨와 딸 민아의 공동작품이라고 해야 옳다.

무신론자 였고,

늘 성경의 비판론였고,신앙과는 다른 저편에 서 있었던 작가.

딸의 눈물겨운 기도가 결국은 신앙의 세계로 이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너의 기도가 높은 문 지방을 넘게했다.

작가로써,문공장관으로 줄곧 평탄한 삶을 살았던 작가에 비해 딸 민아씨는

미국에서 이혼하고,아들을 잃고, 실명까지 한 불우한 사람이지만....

신앙의 끈을 끝내 놓지 않고 살아간다.

그 후,

실명은 망막박리가 아니라 정상적인 눈으로 밝혀져 모든게 주의 은헤로 안다.

이게 바로 기적이 아닐까?

 

아웃사이더가 아닌 인 사이더로 남아 충정어린 시선으로 신앙을 바라보고

대안있는 비판을 하겠단 이 어령.

70대의 나이에 신앙의 세계를 품에 앉은씨는 모든게 딸의 기도였단다.

한국지성인과 이성인에서 영성으로 바꾼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지만,

뭣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뭔가 허전할때는 영혼이 메 마르다.

그걸 체워주는게 바로 <신앙>아닌가?

 

영란의 의도.

충분히 알거 같다.

민아씨 처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수 많은 기도를 하고 주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것을 모를리 없다.

허나,

지성에서 영성으로 가는 길목은 왜 이리도 험난한가?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탐욕이 아닐까?

세속의 탐욕.

버리기 연습이 더 필요할거 같다.

그런날 바라보는 영란이 얼마나 답답할건지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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