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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300만 백수시대

아침 6시에 영란인 청량리로 떠났다.

거기서 또 다시 가평까지 1시간을 더 가야 하는 먼 거리.

그래도 마다않고 집을 찾는다.

떠나 보면 집이 좋은줄 알겠지.

그래도 자신의 직장엘 늦지 않기위해 새벽에 일찍 일어나 가는걸 보면 이젠 다 성장했단

느낌이 든다.

 

세현인 어쩐가?

몰라보게 달라졌음을 느끼곤 한다.

-너,

또 pc 방서 여태껏 있다온거지?

-.....

그랬었다.

침묵은 인정한단 애기니까 화가 났는데.....

요즘은 그런질문 하질 않는다.

늦은건 당연히 도서실에서 오는거라 믿는다.

늦잠도 잘 틈이 없다.

공부하고, 그러다 보면 12시가 훌쩍 지나가니까.

 

-너 요즘,

많이 공부함서 뭘느꼈니?

-기초가 되어있지 않아 따라가기 위해 힘들다구요.

-그래?

그게 정답이야.

네가 고등학교때 열심히 했음 요즘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아도 될텐데...

너무 엉터리로 놀았어

그 당시 내가 보기엔 네가 놀기위해 태어난 놈 같았으니....

-알아요.

 

남자는,

군대갔다온후에 철이든다했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학교에 복학하고 보니 따라하지 않을수 없겠지.

친구들 수준은 따라가야지,기본은 따라오지 않지.

엄청스트레스 받겟지.

안일과 편안함만 추구한 지난날의 나태가 혹독한 댓가를 받고 있는것.

좋은 현상이다.

세상은,

어떤 것도 그져 오는게 없다는 사실을 체험할거니까.

 

냉엄한 현실을 깨닫고,

불확실한 미래를 홀로개척해 나가야 하는 현실.

파고 들지 않으면 힘들다.

-고 학력백수인원 300만 시대.

도대체 고 학력 인구가 얼마길래 백수가 300만인가?

서울시 인구의 거의 1/4가 매일 놀고 있는 고 학력자란 애긴데...

과연 졸업후,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나갈수 있을지?

-아빠,

졸업후 취업하면 차사주실거죠?

-사주고 말고....

 

비싼 돈 투입해서 대학졸업후,

빈둥 빈둥 놀고있는 고 학력자 300만 시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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