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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정치가 뭐길래.

청정지역인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공교롭게도 mbc전임사장과 후임사장의 대결이고, 춘천고교 선후배라니 귀추가 주목되는데..

그들은,

그러길 제발 그러길 바래지 않았다.

 

엄 기영 후보가 선거사무소 아닌 곳에서 29 명의 사람들을 통해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야당은 그 증거를 선관위에 냈단다.

왜 그랬을까?

여론조사도 10%이상 차이로 앞서간다고 했는데 그런 무리수를 둘 이유가 어디 있는가?

여론은 여론이고 초조해서 그랬나.

경찰조사와 선관위의 조사가 어떤 선을 그어주겠지만...

얼마나 찜찜하겠는가?

역시 한 나라당도 민주당의 불법선거운동 자료를 냈다고 하니 두 호보가 모두 찜찜할거다.

아직 해 보지도 못하고 고발당했으니...

 

엄 기영후보.

mbc에 오랫동안 몸 담고 있었던 인물이라 인물로 보면 누가 그를 모를까.

누가 보아도 최문순 보다는 인물에선 인지도가 앞서지 않는가.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고, 강원지사에 두 사람중엔 누군들 당선되리라 봤는데...

혼탁으로 흘러간 선거.

또 다시 삼탕의 선거를 치뤄야 하는건지....

강원도 민의 자존심에 심대한 상처를 줬다.

아직 결론은 난거 아닌지만....

박빙이라 그랬을까.

 

아무리,

그러지 않을 사람도 정치판에 뛰어들며는 흙탕물에 발을 담그게 되어있나 보다

그게 정치의 생리인가?

 

다른 지역은 몰라도.

비교적 지방색이 덜한 강원도.

거긴,

그런 혼탁으로 흐르지 않을걸 기대했는데.....

과연 당선되어서도 당당하게 부임할지....

아님,

이 광재 전 지사처럼 그런 운명을 맞을지.....

두 후보가 안타깝다.

그게 뭔데 그렇게도 흙탕물에 담그며 발버둥칠까?

 

두 사람의 명예회복을 바란다.

제발 강원도만은 깨끗하게 마무리 해 주길....

오랫동안 무관의 제왕으로 살아온 과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제발, 제발 좀 당당하라.

그래야 환대 받을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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