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비야 비야

어제 이어 오늘도 물폭탄이 쉴새업이 내린다.

장마가 이젠 끝나나 했더니 아직도 멀었나 보다.

지겹고도 긴 장마.

이상기류인거 확실하다.

 

-'아빠, 나 여긴 괜찮은데 별일없어?'

-'그래, 그렇잖아도 궁금해서 전화할 참였는데..'

거기 춘천에선 산사태로 봉사한 젊은이들이 매몰되어 죽었다더라

참 안타깝다, 너 있는곳은 산사태 우려는 없는거지?'

-'걱정마 여긴 괜찮아.'

영란의 전화.

 

티비선 곳곳의 비사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우면산의 산사태로 남부순환도로가 막혔고, 아파트까지 흙탕물이 침수했다니

가히 얼마나 위험한지 상상이 간다.

우면산은 산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울창해서 산사태는 없을거 같은데....

아파트 출입구가 막혀 사다리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안타깝다.

 

순식간에 집을 덥치는 산 사태.

매몰로 인해 생명을 유지한단게 기적일거다.

춘천의 봉사학생들도 젊은이 들이지만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산 사태 앞에 속수무책일수

밖에.....

 

단 몇시간의 물 폭탄으로 집에 물이차고 빠져 나와야 하는 사람들.

지하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지.

우린 언제나 홍수앞에서도 당당히 피해없이 안전하게 지낼수 있을까.

 

세현인,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도 예비군훈련 이란다.

일단은 학교에서 모여 교육을 받는다는데 이런 빗속에서 과연 정상적인 예비군 훈련이

가능할까.

 

어제이어 오늘도 비가 내렸지만, 아직도 중부지방은 200mm이상의 폭우가 더 내린단다

요즘처럼 지겨운 비.

하두 비가 내려 새벽 4시에 옥상에 올라 살펴봤다는 와이프.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하는 물이 무릎탁까지 차더란다.

그런줄 모르고 잠만 잤으니 야속했겠지.

제발, 이젠 비가 그쳤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59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