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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오리 구이

며칠전에,

<강우회>모임이 있었다.

2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이지만 그때 그때 모임의 날짜를 정하다 보니 회원들의 호응이 적어

아예 모임 날짜를 짝수달 둘째 목요일로 정하니 다 나온다.

미리 미리  약속을 피할수 있어서지.

 

<진흙오리 구이>가 오늘 메뉴.

총무가 미리 예약을 하고 4시간전에 주문을 했단다.

시간이 걸리는 요리라 최소한 4시간은 소요된단다.

그 장소가 김포지역이라 식당에서 차까지 왔다.

진흙오리구이 식당은 그리 흔하지 않다.

한 마리당 6만원이지만 맛은 좋았다.

오리 특유의 느끼한 맛도 전혀없고,기름기가 짝 빠져 누릇누릇하고 구수하다.

목동의 황토구이 오리와 비슷하다.

오리몸통에 찰밥과 대추, 밤등을 넣고 구우니 느끼하지 않다.

1마리당 4인분이지만 충분했다.

 

다만 덤으로 주는 칼국수가 오리국에 말아서 준게 느끼해서 먹진 않았다.

칼국수란 칼국수 다워야지.

 

선호씨도 오랫만에 만났다.

여친과 잘 지내고 있는지 옷도 한결화려하다.

다른때 같음 몇번이나 산행을 했을텐데 요즘은 한게 오래다.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선호씨도 여친을 사귀더니 한결 밝아지고 개방된거 같다.

늘 회색이거나 검은색을 입던 그가 주황색 티를 입다니 이건 혁신적인 변화아니고 뭔가.

사귀는 z씨의 권유였으리라.

-요즘도 애정전선 이상없져?

-네, 잘 되고 있습니다.

 

10월엔,

야외활동하는데 그 지역선정에서 한동안의견의 불일치를 봤었다.

결국 순창의 유명산으로 가기로 합의하고 1박2일로 간걸로 낙착.

작년,

인천의 작은 섬으로 1박 2일간 나들이 갔다온후에 그 사건이 난거 아닌가?

황토방에서 놀면서 즐거웠는데 그 사단이 날줄이야 상상못했지.

 

오리도,

요리에 따라 맛있게 할수 있단것을 알수 있다.

문제는 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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