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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만나면 늘 즐겁다

<지천명>모임이 있었다.

여주에 있는 규열씨도, 장위동의 최현숙씨도 참석하여 모두들 밀린애기로 떠들썩했다.

어찌나 목청이 큰지 식당에선 사잇문을 닫는다.

술탓이지.

 

10여년전에 여주에 밭을 사서 일궈온 한 규열씨.

별볼일 없던 밭이 이젠 효자노릇을 할거란다.

엄청 올랐단 애기.

-지금이라도 여유자금이 있음 땅을 더 사두고 싶어.

사실인 모양이다.

 

전엔,

저녁시간에 만나 술을 먹고 그랬지만 이젠 몸을 사리는 통에 술은 누구나 그렇게 많이 마시질

않는다.

건강을 챙겨야 할 연륜이라서지.

 

이 모임 끝나고 소방서 출발할려 했는데 가지 못했다.

긴 시간을 애기꽃을 피우는데 빠져나온단게 어려운 탓.

 

-난,

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여주서 1시간 반을 걸려왔는데 앞으론 더 긴시간을 갖기로 해

이건 너무 짧잖아.

나를 위해서도...

-그럼 덕수궁 부근에서 만나야 겠네 식후 덕수궁이든 경복궁 관람이라 하게...

 

식성들은 좋아서 다 들 잘먹는데 나만 식성이 없나 보다

요즘 입맛이 별로다.

환절기 탓인가?

몸도 뿌듯하고...

늘 환절기엔 이런 것을 경험하고 그냥 넘기는 법이 없다.

이미 독감주사라도 맞아놔야 할텐데 언제 맞나.

 

괌이든 어디든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하잖 한 규열씨.

늘 모임에선 열띤 언변을 토하지만 실천은 어렵게 끝난다.

여름에 여주신륵산가를 한번 가잔것도 말잔치로 끝나고 말았다.

말은 그럴듯해도 열정들은 없단 애기고 이런 저런 이유로 참석을 미룬탓.

 

그래도 퇴직후에,

모여 세상애기를 함서 한순간 대화를 나눈단 건 좋지.

모임을 주도했던 두 사람이 중간에 빠진건 옥에 티지만.......

-왜 중간에 포기했는지 그 이윤 다들 모른다.

어떤 부담감을 준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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