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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0 일째

조그만 사랑 노래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것들도 사라지고

여기 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 다니는

몇 송이 눈

 

 

   *황 동규 님의 시에서 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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