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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6 일째

결국

재임시에,

총무과장으로 승진 0 순위였던 <강 00> 과장님.

그런 0 순위 승진자를 내 팽개치고 엉뚱한 사람을 승진시킨 잔인한 행위(?)를

한 신임 구청장.

누가 봐도 이건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의 사람으로 자릴 메꾸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는 처사로 모두들 애기했었다.

그후,

신임구청장이 부임하자 이미 퇴임한 강 과장님은 운좋게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옮겼다.

행운였다.

허지만,

것도 잠시.......

신임청장은 학력위조 사건으로 퇴임하자 다시 선출된 전임청장이 오자 강과장을

또 다시 밀어 버렸다.

잔인한 또 한번의 학살(?)

그게 끝이었다.

관운도 관운도 이 분처럼 없는 분이 또 있으려나....

 

주위에 적이 없는 강 과장님.

그래서 퇴임후에도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자신이 베푼 은덕이 아니겠는가?

 

건강하고, 산행좋아하고, 소탈한 성격의 그 분.

사모님이 오랫동안 치매로 보살피느라 작년부턴 산행을 아예접고서 사모님을

곁에서 보살피는게 일과였다는데.....

<요양병원>에 입원시켜야 할건지 고민중이란 애기.

"사실이지 아프다고 마누라 그런 시설에 보낸단건 고려장이나 마찬가진데

그런 결정이 쉽냐고? 애들은 와서 보면 딱해서 권하지만 난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억지로 몇십년을 맺은 부부의 연을 끊는것과 다를게 뭔가?"

"그렇긴 해요 허지만 냉정하게 생각을 하면 그건 어쩔수 없는 선택일거 같아요

언제까지나 곁에서 보살필순 없으니....

생각하면 영영 이별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부너지는건 당연하죠"

 

사모님이 60도 안된 연세인데 오래전 부터 치매로 고생을 했었단다.

그 모든것이 자신의 불찰로 인한 결과로 생각하니 죄스럽기까지 하단다.

공직에 매달려 있음 가정을 제대로 보살필순 없으니까 그런 생각을 한건

당연한 것이겠지.

 

생을 다 할때까지 곁에서 있어주지 못하고 시설에서 혼자 머물게 하는건

비극이긴 하다.

그렇다 쳐도 두 사람이 그 무거운 짐을 함께 지고 간단건 현명하지 못한거

아닐까.

사모님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을 위해서 남편과의 결별을 원하는게

상식일거다.

 

가장 무서운 병 치매.

나이 들어감서 젤로 공포의 병이 바로 치매란 것을 들었다,

그건 자신의 의지로 된것도 아니고 고귀하게 살다가 죽을수 있는병도 아니니

그걸 생각하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식사한번 하고 싶어도 사모님 곁을 떠날수 없어 할수 없는 기막힌 현실.

어떠한 위로가 가슴에 와 닫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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