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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작은 사랑

 

내 사랑 이런 방이라면 좋겠다.

 

한지에 스미는 은은한 햇살받아

 

밀화빛 곱게 익는 겨울

 

유자향 그 윽한

 

 

내 사랑 이런 뜨락이라면 참 좋겠다.

 

눈덮혀 눈에 갇혀 은백으로 잠든 새벽

 

발자국 누군가 하나

 

꼭 찍어 놓고간

 

<이 지엽>님의 시에서..

 

세상은날가진적없다
2012-01-30 23:59:10

감성적인가요..ㅎㅎ
배가본드
2012-01-31 16:52:31

이런 합박눈이 내리는 날에 참 좋은 시죠?
가슴을 포근히 적시는 이런 시.
오늘 같은날에 읆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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