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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5 일째

함 박 눈( 시 )

 

 

하늘 위에서

 

하얀 날갯짓으로 잿빛 거리 위에 함박눈 내린다.

 

무거운 빗방울로 떨어질 것을

 

저리도 순결한 결정으로 만들어

 

모든 이의 기쁨이 되게 하는 겨울이란 얼마나 값진 것인가.

 

이 겨울에 가난한 이들의 땀과 상심한 이들의 눈물도

 

모두 빛나는 함박눈이 되었으면.

 

가볍게 흩날리다 하얗게 쏟아져 내려

 

온 세상 함께 행복해졌으면

 

* 한 승수 님의 시에서 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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