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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5 일째

악역은 내가 적격

이번 제삿날에 큰 조카 대현에게 애기했다.

-노년하신 아빠에게 용돈 드려라.

-생신일엔 차에 태우고 서해안이라도 가서 기분도 전환시키고 식사라도

하고 오너라.

-용돈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신경써서 건강식품을 사드려라.

 

형님은,

아들 둘이지만, 맹목적으로 사랑만 키웠지 할말을 못하고 산다.

왜 자식에게 부모가 말을 못한단 건가.

당당히 할말은 하면서 요구 사항도 당당히 해야지.

요즘 젊은 세대는 부모가애기 하지 않음 당연한것으로 알고서 먼저

해 보려고도 않는다.

"저도 생신일엔 부모님 모시고 외부에서 식사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바쁘다 어쩌다 함서 거절해요"

"임마, 그래도 그건 하는 애기고 정말로 진정으로 억지로라도 해봐

왜 그런걸 부모가 싫어해?"

억지로 차에 태우고 태안반도라도 나가면 그래도 반대할건가?

요는 진정으로 부모의 마음을 몰라 그런거지.

 

말은 대현에게했지만,

사실은 세현이도 들으라 한말이다.

이 놈도 말을 하지 않음 의레껏 그런걸로 안다.

생일날,

아들이 차를 몰고와서 억지로 태우고 외부로 나간다면 어느 부모가

반대만 할것인가?

그냥 스쳐지나가는 말로 해 본 소리라 그런거지.

 

조카 며느리가 있어도 할말은 한다

그래야 조카와 며느리가 트러블을 이르키지 않을거  아닌가.

악역은 내가 한다.

어차피 조카놈들에게 용돈을 탈것도 아니고 후한 점수 받아야 할이유도

없으니 형님을 위해 내가 앞장서야 한다.

쓴 소리는 작은 아버지가 해야 한다.

누가 할것인가?

세상이 자신들 세상으로 아는 놈들인데.....

 

잔소리인줄 알지만, 했다.

1년가야 작은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안부한통 하지 않는 놈들

그 놈들이 진정으로 가슴이 살아있는 놈들인가?

어찌 보면 그런교육은 형님이 시켜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

 

이번 제삿날도 세현이 판단에 맡기면 절대로 갈리 없다.

할아버지 제삿날은 반드시 가야 한단 개념.

그걸 심어줘야 한다.

그래야 조상의 뿌리를 알고, 조상들의 위업도 알거 아닌가?

할아버지 함자도 한자로 못쓰는 대학생.

이런 한심한 작태가 요즘 세대다.

 

형님이 싫어하건 말건, 형수란 사람이 싫어하건 말건

알바 아니고.....

악역은 착실히 이행하리라.

그래야 젊은 녀석들 버릇을 더 나빠지기 전에 고칠거 아닌가?

더욱 악질적인 작은 아버지가 될거다.

 

 

 

 

 

 

 

 

 

 

 

 

 

 

 

 

 

 

 

엉터리
2012-02-09 21:59:41

삼촌 잘하신거에요 ㅎㅎ 작은 아버지라도 올바른 소리를 해야 아래사람들이 어른들 어려운거도 알테고 자식들이 해야될 도리도 배우지요...
근데 삼촌 스트레스는 절대로 쌓이지마셔요 삼촌건강도 중요하니깐요
조카들이 자기부모소중하고 동지간에도 우애있게 지내는 방법을 가르켜주었는 데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다음에는 더욱더 따끔하게 야단처야데요 ㅠ
배가본드
2012-02-10 13:28:20

가르쳐야만 하는 현실, 가끔은 갈등도 느껴 내가 꼭 악역을 해야 하는지..
둘러봐도 그런 소릴 할 사람은 나 빼곤 없거든..
어른을 어른답게 바라보는 것도 몸에 배야 하거든..
못된 버릇은 가르치지 않으면 못고쳐..
고루한 사고라도 해도 좋아 난 하고 말거야 못된 버르장머리는 고치게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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