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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17 일째

다이어트

j가 개화산 가자고 전화가 왔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어떻게 산에 간단 애긴지..

-그럼 혼자서 갔다고 오는길에 전화할께요.

-그래.

 

방화역 부근의 들깨 칼국수를 먹자고 한걸 다시금 화곡동 줄줄이 부페서

하기로 했다.

의외로 가지수도 많고 자리도 편해 좋단다.

살을 빼려고 그런건지 밥은 한 숫갈도 먹지 않고 야채로 대신한다.

-너 그러다 외려 병이 생겨.

조금씩은 먹어야 해.

그러다 쓰러지면 어쩌려고?

-이거 먹음 돼요, 더 이상 먹음 살쪄 안되.

사실, 그 사이에 살이 많이 찐거 같다.

볼과 배를 보면 살이 찐걸 알수 있다.

바빠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핑게 아닐까?

아무리 바빠도 자신이 운동할수 있는 시간은 내서 해야지 매일 그런 핑게로 살다간

이미 후회하면 늦지.

 

j는,

심하게 운동하지 않음 살이 찌는 체질인거 같다.

며칠만 운동을 게을리 해도 눈에 띤다.

자기 엄마가 비만이라 하니 닮은건 어쩔수 없다고 해도 그걸 극복하기 위해선

운동은 필수적인 일인데 게을리 하니 살이 찔수 밖에 더 있는가.

 

허지만,

비만에 대한 노이로제로 먹고 싶은것을 참는 인내도 대단하다.

굶느니 차라리 먹고서 운동을 하는게 더 나을텐데 그걸 못하니

어쩌겠는가.

 

여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살이 찌는건지.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은 눈에 띠게 체중이 늘어난거 같다.

다이어트 한다고 아무리 설쳐도 운동을 빼면 그건 하나 마나한 것

아닌가.

 

그래도 그 동안 지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해 몸을 만들어 왔는데 요즘은 좀 느슨해

진거 같다.

살이란 게으르면 바로 오르게 되어있다.

몸을 괴롭히라고 하지 않던가.

 

고기도, 밥도, 먹지 않고 채소와 몇가지 음식을 먹는 모습이 왠지 측은해 보이기

까지 하다.

살을 빼기 위해서 이렇게도 지독하게 자신을 달궈야 하는지...

그런 곤란의 행군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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