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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적당한것이 좋은데....

<지천명회>모임을 가졌다.

숫불구이 집.

홀이 넒고 깔끔해서 좋다.

식당이 좁으면 답답하고 체한거 같아 답답한데 여긴 넓어 좋다.

많이들 먹는다.

식욕이 왕성해 잘 먹는단 것은 좋은 일이지.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먹음 외려 적게 먹음만 못한다했다.

배탈나고, 하는건 과식이 부른 부작용이지.

 

여주에서, 이 모임을 위해 오는 한 규열.

그런 성의는 알아줘야 한다고 오늘은 식후에 모두 노래방으로가서 한 시간만

놀다가자 했었다.

목동에 아파트는 부인이 살고 있고, 혼자서 여주에서 농사를 짓고사는 완전한

농부다.

멀쩡한 아파트는 빈집으로 마누라가 독수공방으로 지내게 한채 혼자서 그 멀리가서 사는 이유.

이해가 안된다.

400여평의 밭을  일구며 농사짓는 맛에 살지만 타향에서 살면서 이젠 정도 들었단다.

5월 9일날 회원들이 모두 여주가기로 했다.

그날,

규열씨가 관광을 시켜주고 도자기 한점씩도 선물로 준다고 호언하지만....

두고 볼일이다.

곰곰히 생각해 봐도 그 먼곳에서 혼자서 사는 게 무슨 낙일까?

가족을 모두 놔두고서 홀애비 같이 살고 있는 이유가....

와이픈 절대로 그곳으로 가기 싫어 혼자 산단다.

 

노래방은,

우리들만 있어선지 고요할 정도.

1시간 논단게 2시간 반을 놀았다.

노래방에서 꼭 따라오는게 술이라 맥주를 먹고 보니 홀안은 맥주를 흘러

바닥은 미끄러울 지경.

<규열>씨를 위해 노래방을 간건데 오늘 노래방에서 온갖 추태는 혼자 부린거

같다.

맥주를 끊임없이 시키는게 탁자위에 수북하게 쌓인다.

총무는 달랑 처음의 노래방비와 약간의 맥주값만 내고 간뒤라 모든건 홀안의

사람들이 내야 한다.

규열이와 영배씨.

끝이 없다.

결국은 100 점 나오면 내는 노래방 비로 충당해서 망정이지 모자랐지.

추가로 5만원이나 더 놀았으니 어지간들 하지.

 

누구나 첨엔,

딱 1시간만 머물다 가자한다.

허지만 들어가면 그게 안된다.

추가 한시간 또 한 시간....

그러다 보면 끝이 없다.

맥주는 또 연속적으로 먹고...

몇 사람은 술을 좋아해서 그렇다지만 못 마신사람은 얼마나 지겨운 시간이란걸

모르는 건지.....

딱 질색인건, 술 먹고 말이 많은 사람들.

한말을 반복적으로 되뇌이는 사람들.

다신 그런 자리 마련하고 싶지 않다.

이걸 알고서 총무는 미리 도망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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