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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9 일째

지고지순한 사랑

 

지고지순한 사랑애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워싱턴 공항공단 회장인 찰스 스넬링과 부인 아드리엔의 애기.

-아내는 55년동안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날 돌봐줬던 사람이다

그리고 지난 6년간은 그녀를 돌볼 차레다.

 

그리고,

지난 29일 부부는 자택서 숨진채 발견되었단다.

남편과 부인은 총을 사용해 자살했고, 그 날은 결혼기념일 61년째가 막 지난

싯점이라고 한다.

_행복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후까지 더 살고 싶지는 않다.

라고 자녀들에게 편지를 썼다한다.

 

-지난 세월동안 아내는 이 모든것을 뒷받침해줬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시중을 드는것은 내게 일종의 빚을 갚는 일이었다.

하긴,

부인의 가정에 대한 헌신은 말할수 없을 정도로 컷다

자식들은 변호사, 의사, 사업가, 은행가,예술가,로 성장해서 좋은 가문으로

일군건 부인의 헌신였다.

 

부인의 헌신적인 내조덕에 모든것이 잘 마무리 되었고 자식들도 출세를 하게

되었지 않는가.

동갑내기 노 부부.

55년간 헌신한 부인의 치매에 대한 남편의 6년간의 돌봄은 어쩜 당연한 것으로

보일지 몰라도 치매가 관리가 쉬운 병인가?

_부인이 노쇄하여 완치가 힘들단 의사의 말을 듣곤 남편은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거 같다.

61년간의 해로.

8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로 한건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황혼이혼이 흔한 요즘 세태에서 이런 지고지순한 러브스트리가 흔치않아

가슴이 찡하다.

더욱이나, 이혼을 밥먹듯하는 미국 아닌가?

 

지고지순한 사랑.

그건 시대를, 국경을 초월해서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다.

희망이 사라진 부부앞에 죽음만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건 분명 비극은 비극

사랑을,

너무도 이기적이고 본인위주로 평가하는 현대인에게 감동을 줬음 한다.

이 보다 더 깊은 사랑이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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