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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어느 가장의 자살

서초동의 일가족 살인사건.

47세의 가장이 벌인 끔찍한 살인사건이 세상을 참으로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는

곳의 애기다.

서초동의 50평대의 아파트로 11억원이 나가는 고급아파트.

은행융자를 받아 그 돈으로 주식투자 2억원을 날린 허탈한 마음과 내일에의 희망의 불빛이 보이지 않은 상대적인 빈곤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벌인 가장.

다 제하고도 3억원이 남았음 그 돈으로 작은 빌라라도 사서 재기를 노렸음 좋을텐데 그런 극단의 방법을 택한 이유를 이해가 안된다.

잘나가던 직장의 임원으로 있다가 퇴직하곤 자신의 할일이 없어진 마당에 주식으로 반전을 노렷으나 그것도 빈손으로 돌아서고, 직장에 들어간단 것도 40 대후반으론 힘든 상황이라 그랬을까?

자신이 벼랑끝에 서 있다는 막막함과 절망.


그런 최후의 수단밖엔 달이 방법이 없었을까 정말?

어려움을 모르고 탄탄대로를 달려온 사람들

현재의 위치에서 수직하향했을때의 극복은 어렵단다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대적인 빈곤.

비교하는 습성.

자존심에서 더 이상 견딜수 없는 심리였는진 몰라도 자신때문에 어떤 죄없이 태어난 두 딸과 아내.

무슨권리로 무슨죄가 있다고 그 들의 소중한 생을 앗아가고 말았는가?

신고하곤 고향인 문경으로 내려간것은 아마도 고향부근에서 자신의 삶을 마칠려고 그랬을 거란 추측이지만,안타깝다.

며칠전에도 까치산에선 아침에 40대의 어느 가장이 나무에 목을 매고 숨진사고가

있었단다.

어떤 극박한 사연이 있었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극단의 경우를 택한것은 자신은 물론 다른사람들에게 견딜수 없는 아픔을 주곤 떠난것이라 해서는 안될 행위라 본다.

삶에서 한두번의 극박한 현실, 그런걸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자살할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이를 막물고 그 순간을 견디고 일어설수 있는 오기를 부려 재기에 성공해야만 살아온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서초동의 40대후반의 가장의 일가족 살인사건.

그런극단적인 선택을 한 그 사람의 심리를 100% 이해를 못해도 설령 그렇게

가난한 처지라 해도 이를 악물고 살다보면 길이 있지 않았을까?

y대를 나온 재원.

부우층들이 사는 서초동의 중형아파트.

길은 있었는데 그런지경까지 몰고갔단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허무함을 느낀다.

<죽음>은 신아닌 그 누구도 앗아갈수 있는권리가 없는데..........

비운에 간 두딸과 그의 부인.

명복을 빈다.

이 시대의 우울하고 소름끼치게도 슬픈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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