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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고뇌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창기 농장에서 기헌이와 성곤이와 같이 식사했다.어제,목욕탕으로 오란것을 오늘 농장에서 식사하자 한것.
39세의 딸과 35세의 아들둔 기헌.결혼은 고사하고, 자신의 할일도 않고 비둥 비둥 놀고 있다는것.
애가 탄단다.멀쩡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은 고사하고 빈둥 빈둥 노는 캥거루가족.이게 현실 아닐까?
그렇게 장가를 가란것을 반대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마비로 있다가이번에 수술하였지만,신경이 모두 죽어 걸을수 있을지?걱정하는 성곤.아들만 둘을 뒀는데 작은 아들이 그렇게 되어서 눠 있으니 부모된 심정은오죽할까?
나도 딸과 아들이 결혼 못하고 있는 마당에 뭐라고 할순 없지만, 그래도이 친구들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결혼은 못했지만 그래도 멀쩡한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영란인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그 나마 다행이다.
-기형아 애를 낳아 기르고 있는 사람에 비하면 행복한것 아닌가?한다는 기헌이 와이프.그렇게 비유해 위안을 받는단다.그렇게 생각하는거 보면 마음이 참너른가 보다.그런 식으로 위안을 받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니까...난, 그렇게 하지 못할거 같다.엄청 스ㅡ트레스 받을거 같다.

-고뇌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가까운 친구들이다 보니 자신의 민낯을 다보이며 애긴하지만....기헌이와 성곤에게 뭐라고 위안을 줄말이 없다.

-기헌아, 애들을 방치말고 네가 솔선하여 현장으로 이끌어 뭐든 할수있게동기부여를 해줘봐..글쎄??애들이 따라 나설까?<대화>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성을 쌓고 살고 있다는데....

두 친구의 노뇌를 들으니 내 가슴이 먹먹해진다.바로 내 일처럼 가슴이 와 닿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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