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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0 일째

옛친구

이수역 7 번출구앞 <해미수산>으로 와라오늘 2018년 마무리 하는 송년해다모두 모여 담소나누고, 더욱 밝은해를 위한 축배를 들자.

총무 ㅅ 의 문자멧세지.영하 7도라하지만, 만남에서 그게 어디 장애물이 되냐.엊그제 월남에 파병되어 용맹을 떨치고 명예롭게 퇴작한 <우체>희귀병 고엽제에 걸려 매일 매일을 가까운 공원에서 시간을 떼우고 사는 친구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그 병마와 싸우느라 오고 싶어도 못오는 친구.지켜보는 우리가 더 안타깝다.


매년,송년회땐 30-40 여명 모여 떠들곤하던 친구들세월의 흐름에 어쩔수없이 매년 가는 친구가 늘어서 요즘은 기껏 20 여명 모이면 그래도 많이 오는 편.노안학교 뒷산에서 오후수업을 들으면서 꿈을 키웠던 친구들.이젠,그 꿈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 여생과 건강을 애기하는 우리가 되었을까?자연속으로 스며드는 인생.순리로 살아야 하지만, 생에 대한 집착은 나이가 들어도 어쩔수 없는일.


늘, 모임이면 전화해 긴 대화를 나누던 <염>그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난지도 벌써 10년이 되어간다.뛰어난 미모에 늘 오 수섭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그녀.누가 그렇게 빨리 갈줄 상상이나 했던가.


-4시 30분 대림역에서 보자.몇몇 친구에게 동행하자 했다.늘 참석하는 친구들은 정해져 있어 전화한다.

-포도주는 오래된 것이 향기가 좋고, 친구는 변함없는 오래된 친구가 좋은가?

문득 문득 생각나는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 올리며 그 시절을 회상하곤 혼자서웃음을 짓곤하지.

오늘의 주제는, 아주 오래된 추억속으로 찾아가 그 시절의 짓굿은 짓들을 회상하고 실컷 떠들다가 와야지.그건 그리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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