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미움도 세월이 흐르면....

원래는,서부어시장에서 회를 떠 먹자했던게 엉뚱한 곳에서 만났다.늘 의외의 일들이 있었으니까.

춥다.찬 바람이 불어와 미세먼진 없지만, 대신 추워진 날씨.겨울답게 찬 공기가 밀려든다.

이런날, 맞지 않아 회 보담 따뜻한 방에서 뭐든 먹자하여 <생선구이집>에서모임을 가졌지.혜림이와 재의, 그리고 고 사장과 나.맘 맞는 사람들과 한잔의 술과 식사.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누구와 그런자리를 만드느냐.그게 중요한 것.

한참 수다떨고 있는데, <권카>가 귤 몇개를 가져다 준다.세레명을 따서 권카라 부른다.까치산에서 말을 끊고 지내는 ㅅ 란 자.언제부턴지 그 ㅅ 와 자주 어울리곤 우리와는 차 한잔 하지않아 그게 참 미웠다.<원수의 친구>는  좋은관계가 유지할수없다.어느날,반갑게 손을 내미는 그녀의 손을 치면서 "이런 인사하지 말고 지냅시다"외면해버리고 말았다.ㅅ 와의 사이보담 나와 더 가까운사이의 그녀.왜 이유없이 나와 외면하는 하필이면 그 자와 가깝단건지...그럻게 되었으면 사연을 애기라도 해 줘야 도리가 아닌가.아무런 일도 없는듯이 손을 내미는 것이 그렇게 싫었지.


헌데, 오늘 우리의 분위기가 좋았다고 판단한건가? 손을 내민다.뻔히 쳐다보자, 빙긋히 웃는다.-나하곤 언제 소주한잔함서 애기 조금합시다 할애기도 있어서..-네,그럽시다.

권카와 특별히 멀어져야 할 이윤없었지만, 그녀의 처신이 그렇게 좋아보이질않아 외면한것.담을 쌓고 살이유가 없는데....

자주 대화나누고 자신의 고민도 들어주곤했는데 어느날 그렇게 변심하여그 자와 차 마심서 지낸 몰꼴이 그렇게 뵈기 싫었지.<적의 친구는 적>이란 논리.<할쉬타인원칙>을 고수한단 말.냉전시대의 외교원칙이 지금도 유효하단 애긴가?

그럼 권카가 그런연유로 ㅅ 란 자와 가깝게 지낸다하자한번 쯤은 차 한잔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해줘야 하는게 아닐가?
그녈 안다.독실한 카톨릭신자란것인성과 종교를 동일선상에서  논할순없을터..편히 살자해서 손을 내밀었다.그게 더 나을서 같아서...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43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